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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관절인형 & Etc.

어제에 이은 아이린냥

추석 전주 즈음하여 주말 여느때처럼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 아이린냥을 꺼내다가 속눈썹이 떨어지는 참사가 있었더라죠...ㅠ_ㅠ 


뭐 전혀 심각한 파손은 아니지만, 제 손으론 도저히 어찌 해볼 방법이 없어 본사로 택배 보내고, 보내는 김에 입술 도색 까진 것도 다시 맡겼습니다. ...1주일 쯤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추석 + 물류대란으로 인해 결국 3주만에 어제 도착;; 


컴백 기념으로 사진촬영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카메라 교체도 있었습니다. 7년된 니콘 D-5000과 이별하고 캐논 750D 장만! 무엇보다 빠른 AF 속도와 라이브류 촬영시 터치 포커싱 기능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사진이 부드럽지만 왜 이리 흐릿한 느낌인가 했더니 기본 설정값에서 샤프니스를 대폭 낮춰놨다는 걸 깜빡했더군요;; 



가까이서 한 컷. ...어, 근데 너 누구니? o_o;; 새 메이크업을 받고 돌아오더니 뭔가 순둥순둥해진 아이린냥입니다. 


원인이 뭘까 생각해보며 예전에 찍었던 사진과 비교해보니 눈화장(특히 아랫속눈썹)이 연해지면서 분위기가 부드러워졌습니다. ...뭐 예쁘기만 하면 상관 없어요 >3< / 



화밸 실패;; 아무래도 늦은 저녁 어둑어둑한 방에서 스탠드 조명에 의지해 찍다보니 화이트 밸런스를 좀 세팅할 필요성이 있는데, 아직은 적정값을 못 찾았습니다. 그래도 나른한 분위기는 마음에 드네요. 



어느덧 아이린냥의 최애 의상으로 자리잡은 화이트 란제리. 



부드러워진 눈매 덕분인지 좀 더 어려보이는 아이린냥. 



이렇게 놓고 보니 여전히 눈매가 강하군요. 연해진 메이크업 외에도 바뀐 카메라로 인한 색감 차이도 한몫 했던 듯. 확실히 날카로운 니콘에 비해 캐논의 색감은 좀 더 부드럽고 화사합니다. 실제보다 예쁘게 찍는 게 좋은 인물/인형 사진에는 캐논이 더 나은 듯 해요. 



얼굴 접사! 18-55mm 번들렌즈 대신 고른 50mm 1.8f 단렌즈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 크롭바디에 50mm 렌즈다보니 화각이 무척 좁다는 게 문제입니다만, 뭐 한두발 더 물러나서 찍으면 되니까요. 캐논은 조속히 35mm 1.8f 렌즈를 출시하라!!-ㅁ-!! 



1.8f 렌즈의 특권인 근접 아웃포커싱! 



과도한 화이트닝으로 뽀샤시 샷. 


오랜만에 다시 인형사진 찍으니까 좋군요. 아직은 화이트 밸런스나 색감에서 약간 감이 안 와 새 카메라와의 적응기간이 좀 필요한 듯 하지만 자꾸 찍다보면 익숙해지겠죠. 


글 읽어주셔서 감사.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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