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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2024.05. DDP 까르띠에-시간의 결정

DDP 아트홀에서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까르띠에 - 시간의 결정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네 그 보석회사 까르띠에 맞아요. 50% 얼리버드 예매기간에 일찌감치 구입해서 저렴하게 관람했네요 :D 

 

티아라, 목걸이, 브로치, 반지, 팔찌 등 쥬얼리 류, 손목시계와 탁상시계 등 시계류, 보석함, 담배갑 등 보관함류까지 전시된 소장품 수도 상당히 많고, 정말로 휘황찬란합니다. 카메라가 그 반짝이는 영롱함을 제대로 담지 못해 아쉬울 뿐이에요 ㅠ_ㅠ 조명이 굉장히 어두워서(보석류는 그래도 조명이 가까이 있어 괜찮은데 초입의 시계들이 전시된 곳은 진짜 어두워요. 바닥도 잘 안 보여 진행요원 안내를 받아야 길을 찾을 정도;;) iso와 셔터 스피드를 대폭 타협해야 했고, 그 결과 자글자글함 + 흔들린 사진들이 좀 있습니다 ㅠ_ㅠ 

 

서울 가실 일 있으면 추천 드릴만한 전시회에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전시였습니다. 화려한 디자인과 섬세한 세공 솜씨가 돋보이는 보석들의 향연이에요. 루이 까스띠에가 새로운 영감을 얻기 위해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하고 자료를 모은 덕분인지 중앙아시아풍, 이집트풍, 동아시아풍의 디자인들도 볼 수 있고, 동물을 활용한 디자인도 돋보입니다. 특히 팬서(Panther)를 소재로 한 디자인이 많은데, 팬서의 민첩함과 날카로움, 그리고 우아함은 까르띠에가 추구하는 아름다움과 맞닿아있죠. 

 

굿즈 샵의 가격은 좀 자비가 없는데(...) 전시회 자체는 워낙 풍성해서 충분히 돈값을 하는 전시입니다. DDP에선 헬로키티 50주년 산리오 전시회를 비롯해 다른 전시들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시간 나실 때 한번 날 잡아 들려도 좋을 것 같아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 & 편안한 밤 되세요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