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를 보았습니다.
짐 자무쉬 감독, 톰 히들스턴 & 틸다 스윈튼 주연의 뱀파이어 영화죠.
짐 자무쉬답게 내용은 거의 없다고 표현해야 할만큼 단순하지만, 톰 히들스턴과 틸다 스윈튼이 버려진 듯한 느낌의 디트로이트 밤거리와 이국적인 모로코 탕헤르를 흐느적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만으로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음악도 정말 끝내주게 좋았고요.
그 염세적이고 퇴폐적인 색감과 분위기가 무척 마음에 들어 그렇게 찍어보자 마음먹었지만... 사진사의 실력이 따라주지 못합니다...ㅠ_ㅠ
어쨌든 오랜만에 공동출연한 자매 샷.
시작부터 언니 무릎에 드러누워 뒹굴거리는 아이린냥.
손잡고 한 컷.
구관에겐 치명적인 얼굴 로우앵글 컷이지만 그럭저럭 세이프;;
이 포즈가 좀 더 낫군요.
루나냥 전신 컷.
이번엔 아이린냥에 초점.
이 누워서 빈둥거리는 분위기 좋아요...~_~
그래서 강한 색감으로 또 한 컷.
그리고 또 한 컷.
...이건 사실 그림자져서 실패한 사진이지만 아이린냥이 보기 드물게 청순하게 나온 컷입니다.
루나냥의 화려한 캉캉 드레스가 배경으로도 꽤 좋군요.
머리를 내리니까 좀 청순해보이는 아이린냥.
귀찮아진 루나냥도 드러누워버리고...
무심한 표정으로 어깨동무 한 컷.
덕지덕지 후보정하다가 외계의 색감이 나와버렸지만 오늘 의도했던 분위기와 가장 잘 맞는 컷입니다.
늦은 밤 글 읽어주셔서 감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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