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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Neca - Gypsy Danger from "Pacific Rim"




실로 오랜만에 아가씨 사진이 아닌 피규어 사진이로군요. 네카에서 출시한 18인치 집시 데인저입니다. 



네카치곤 상당히 고가인 14만원대입니다. 하지만 18인치의 압도적인 존재감(무게도 상당히 묵직)과 퍼시픽 림 예거의 투박하면서도 기계느낌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을 잘 재현해준 조형, 데미지 표현도 들어간 뛰어난 도색이 충분히 돈값을 합니다. 특히 형편없는 도색으로 싼게 비지떡이란 악평을 듣던 초기부터 금속 도색만큼은 일가견이 있던 네카답게 고관절이라든지 팔꿈치 등에서 드러나는 금속질감은 일품. 플라즈마 교체 손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주먹이 통짜라는 게 좀 아쉽습니다...ㅠ_ㅠ 분명히 움직일 것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통짜 주먹. 



헤드와 가슴의 원자력 터빈에는 점등 기능이 있습니다.영화에서는 가슴 옆쪽 등에도 자잘한 조명이 있지만 뭐 그것까지 바랄 순 없는 일이고요. 다만 불타는 느낌이어야 할 가슴의 터빈이 너무 노란색이 강해 뜨거운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건 좀 아쉬운 점입니다. 실제로 금속 팬을 달고 내부에 LED 점등하는 방식이었다면 완벽했겠지만 이럴 경우 가격 역시 안드로메다로 치솟았겠죠;; 



남자의 등짝!! 등빨이 굉장합니다. 팔꿈치라든지 무릎 뒷쪽도 매우 신경써서 만들었습니다. 발꿈치와 등 뒤 작은 날개같은 부분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깨 가동에 가장 방해가 되는 등 뒤 큰 날개가 경첩처럼 생긴 디자인과 달리 전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어깨 가동성은 안습...=_=;; 



주로 빗속에서 싸운 집시 데인저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비오는 듯한 효과를 줬더니 꽤 잘 어울리는군요. 


아래부터는 그냥 막 올리는 사진입니다. 












네카제 물건답게 가동성이 별로고 관절 강도도 좀 의심스럽지만, 18인치의 무지막지한 존재감과 압도적인 조형만으로 가치 있는 녀석입니다. 


집시 데인저에 이어 18인치 체르노 알파도 나온다면 좋겠군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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