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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2014.08. DDP WETA 워크샵 전시회

시티브레이크 1일차 관람하러 서울 온 김에 전시회도 좀 둘러보았습니다. 시티브레이크 사진은 찍은 게 너무 많아 일단 이것부터 편집.


DDP에서 8월 17일까지 열리는 WETA 워크샵 전시회입니다. DDP는 5월 아트토이전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군요.  



안 온 사이 새로 생긴 버스. 동남아시아 쪽에서 이렇게 낡은 버스를 화려하게 꾸미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그 영향인지 맨 위에는 필리핀이라고 써있네요. 




들어가기 전 포토존. 웨타 워크샵은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킹콩'/'호빗', 스필버그의 '틴틴의 대모험', 앤드류 아담슨 감독의 '나니아 연대기' 등의 영화에서 미술과 크리쳐 디자인을 맡은 것으로 유명한 팀입니다. 특히 판타지 크리쳐 디자인 쪽에서 독보적이라고 하더군요. 



들어가기전 용 동상. 스마우그? 싶었지만 훨씬 날렵해보이는 걸 보니 아닌 듯. 



뜬금 없지만 공룡 스컬피 모형. 아마 킹콩에 나왔던 녀석들인 듯. 




입구에서 손님을 맞아주는 트롤. 옷도 입고 멍청해보이는 걸 보니 '호빗'에 나온 녀석 같군요. 



그놈 참 훤칠하게 생겼네...=_=;;



단렌즈로는 도저히 화각이 안 나와서 잠시 똑딱이로 교체. 



트롤 2호입니다. ...너 다리 진짜 짧다;;



봉산탈춤! ...이 아니라 밟기 시전 중인 트롤 3호. 이 앞에서 발 밑에 머리 내밀고 찍는 사람이 많았지만 저는 찍어줄 사람이 없으니...ㅠ_ㅠ



등신대 갠달프. 



최근 '호빗'에서 활약 중인 오크 대장 '아조그'군요. 



(약혐) 얼굴접사



반지의 제왕 초반부터 엄청난 다크포스를 뿜어냈던 나즈굴. 



질감표현이 굉장했어요. 




트리케라톱스를 닮은 크리쳐. 친구 아들 생일을 위해 디자인했다고 함;; 



금복주 스님 포스의 사튀로스. 



커다란 순록에 탄 모습이 '모노노케 히메'를 연상시킵니다. 



'반지의 제왕' 세계관에서 최강의 인간군대로 꼽히는 로한의 기마대. 



좀 더 가까이에서. 



스타워즈에 나올법한 기괴한 헤드 디자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헬보이 느낌과도 굉장히 닮아있는데, 의외로 이 작품에는 참여 안 한 것 같더군요.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두상들도 꽤 있었습니다. 




작가 이름은 까먹었는데 거친 느낌의 근육표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디, 디아블로?



얼굴접사. 



아까 그 크리쳐 다시 나왔군요. 






입구 앞의 용도 다시 등장. 



브론즈의 거친 느낌이 잘 살아있는 킹콩입니다. 



킹콩 바스트. 



정밀한 털 표현이 인상적. 


여기까지는 웨타워크샵 소속 작가들의 개인작품/영화 관련 조형물들입니다. 


하지만 이 전시회의 진짜 중점은 조니 프레이저 알렌이 다른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제작중인 'Gloaming'과 'Wandering Woods' 시리즈입니다. 'Gloaming'은 땅의 정령족 '워슬'이 이 세계에 잘못 떨어진 인간 사내아이를 돌려보내기 위해 위대한 드워프 '트로우바도르'와 함께 여행하는 내용으로 고블린, 난쟁이, 트롤, 각각 4대 원소로 나뉘는 다양한 정령 등 판타지 크리쳐 디자인이 돋보이는 세계이고, 'Wandering Woods'는 어느날 갑자기 생겨난 나무 위에 아이들이 집을 짓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 나무가 있던 언덕이 거대하고 신비한 숲으로 바뀌며 나무 위 집을 찾아나선 아이들이 여러 신기한 생물들과 만난다는 동화적인 내용이며 우드-스플리터 리 크로스와 협력하여 자연을 소재로한 환상적인 생물들을 선보이고 있죠. 


일단 'Gloaming' 관련 전시물들입니다. 








땅의 종족 디자인은 고(故) 짐 헨슨 감독의 '다크 크리스탈', '라비린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세계관의 주인공 '워슬'.








...좀 기괴하게 생긴 공기의 정령. 



정령들은 자신의 특성과 닮은 동물들을 부려 타고 다니기도 합니다. 



'스타워즈'의 자자 빙크스를 닮은 물의 정령. 




트롤 '도브레구벤'과 그의 마차. 난쟁이 '트로우바도르'와 친구지간으로, 평소에 '트로우바도르'는 마차 위에 얹혀진 집에서 지냅니다. 



위대한 난쟁이 현자 '트로우바도르'.




















여기부터는 'Wandering Woods' 관련 작품들입니다. 


주로 돌과 나무에서 영감을 얻어 기괴한 크리쳐를 창조하는 프레이져-알렌과, 수풀을 이용해 귀여운 동물들을 만드는 크로스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이토 준지의 '소용돌이'를 연상시키는 프레이져-알렌의 'Shroomer'.



반대로 귀염귀염한 크로스의 'Reed Otter'
















이제 기타 작품들. 



어떻게 만든건지 감도 안 잡히는 말머리상. 



아까 본 창병들이 거대 사이즈로 재현되었습니다. 






오즈의 마법사 스케치. 



오즈의 마법사 부조. 



머천다이즈 코너에 있던 WETABOT.



머천다이즈 코너에서 거대한 테이블을 맏치고 있던 드워프상...인데 이것도 판매용이더란... o_o;;


창의적인 판타지 크리쳐 디자인이 매우 인상적인 전시회였어요. 사진에 담지 못한 것도 많고, 이번 주말까지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관람 추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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