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마지막날 관람한 코엑스 키덜트 페어 전시회입니다.
전날 시티 브레이크 공연 보고, 오전엔 DDP 웨타 워크샵 전시회 보고, 거의 한시간을 지하철 타고 가서 코엑스까지 오고 나니 슬슬 다리도 아프고 피로가 몰려오더군요. 거기에 생각보다 관람객들이 많다보니 최대한 사진으로 많이 찍어 남기겠다는 처음의 결심은 간데없고 나중에는 그냥 카메라 넣어둔 채 눈으로만 구경... 뭐 그래도 찍은 거 추려보니 130여 장이었다는 건 안 자랑입니다...=_=;;
입구에서 맞아주는 '광해'의 이병헌 12인치인데... 첫 사진부터 초점이 안 맞는군요...ㅠ_ㅠ 실제로 보면 꽤 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광해'의 접근법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광해군은 임진왜란 때 선조와 신하들은 모두 의주까지 도망간 상황에서 세자 신분으로 위험을 무릅쓴 채 각지를 돌아다니며 의병을 독려하고 군량을 모았던 인물이고, 즉위 이후에도 전후 복구를 위해 노력했던 인물입니다. 성정이 다소 괴퍅했고 독선적인 면 등은 문제가 될지언정, 진짜 광해군은 별 거 아닌 인물이었지만 얼굴이 빼닮은 일개 백성이 대리로 개혁정책을 폈다는 따위로 평가절하될 인물은 아니죠.
현재 개봉중인 영화 '해적'의 김남길입니다.
쿤토이. 이렇게 모여있는 거 보니 꽤 귀엽군요.
캐릭터를 찾아보는 깨알같은 재미...
'맨 오브 스틸' 버전 슈퍼맨의 라이프 스케일 스태츄입니다. 근육질 몸매와 스바라시한 그곳이 돋보이는군요.
'어벤저스' 버전 토르. 개인적으로 어벤저스 의상은 너무 갑옷 느낌이 안 나는 점이 불만입니다.
마크 42 아이언맨.
'윈터 솔저' 버전 캡틴 아메리카. 인상이 너무 순해보이는 듯;;
'어벤저스' 버전 헐크. 거의 3m에 가까운 헐크의 라이프 스케일이다보니 꽤나 위압적이더군요.
현재 개봉중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로켓 라쿤. 이번 주말에 꼭 보러 가야겠어요.
'다크나이트 라이즈' 버전 캣우먼. 개인적으로 캣우먼은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리턴즈' 버전이 가장 좋아요.
삐까번쩍 광채를 뽐내는 T-800.
여기부터는 라이프 스케일 바스트 스태츄입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2에 출연한 그라버스 장군.
'대부'의 알 카포네.
'반지의 제왕'의 사우론.
가지런한 치열이 돋보이는 '터미네이터 2'의 T-800
'스타워즈' 시리즈의 아이콘을 맡고 있는 요다. 새로 제작되는 에피소드 7부터는 볼 수 없겠군요...ㅠ_ㅠ
'아이언맨 2'의 워머신. 개인적으로 아이언맨 시리즈 등장 기체 중 워머신을 가장 좋아합니다. 회색의 컬러링과 어깨뽕 덕분에 얍실한 아이언맨보다 더 다부진 느낌이 들죠.
'데어데블'의 데어데블. 맹인 캐릭터기 때문에 눈 부분이 막혀있다는게 특징.
팀버튼 버전의 배트맨 마스크군요. 정말 시대를 뛰어넘는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배트 모빌은 정말 최고고요.
'헬보이' 시리즈의 '헬보이'.
여기부턴 12인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존스 교수님입니다.
'반지의 제왕'의 아라곤 킹 버전.
헐크버스터. '어벤저스 2'에 등장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말이죠.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갠달프. '호빗'에서는 맥켈런 옹이 많이 늙으신 모습이 보여 안타깝습니다...ㅠ_ㅠ
'반지의 제왕'의 파라미르. 영화에서는 그리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지만, 반지의 유혹을 뿌리친 몇 안 되는 인간 중 하나입니다. 거의 성현급 정신력...
가장 멋지게 나온 보로미르입니다.
역동적인 자세가 돋보이는 김리.
'반지의 제왕' 인기에 힘입어 '호빗'에도 출연 중인 레골라스.(원래 원작 호빗에는 안 나옴;;)
리부팅되기 전 다이너마이트 몸매의 라라 크로프트.
'터미네이터 4'의 마커스.
'아이언맨 3'의 아이언 패트리어트. 개인적으론 너무 얍실한 디자인이라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작중 활약은 그야말로 안습이죠;;
'아이언맨 3'의 이고르 버전. 보다시피 파워형입니다. 디자인은 정말 멋들어진 녀석인데 영화속 취급은...=_=
'스타워즈'의 아나킨 스카이워커. 노예상에 끌려간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본격적인 흑화가 진행되죠.
'슈렉' 1편의 인물들이군요. 오른쪽에 동키도 있었지만 잘렸군요...=_=;
여기부터는 베어브릭입니다. 스왈로브 스키 버전도 있었지만 찍으려 할 때마다 주변에 사람이 있어 결국 포기...ㅠ_ㅠ 베어브릭 중에서도 비싸다고 소문난 다프트 펑크 버전입니다.
다프트 펑크 화이트 버전.
'스타워즈'의 장고 펫.
마블 히어로 중 하나인 데드풀 버전.
아이언맨 버전.
터미네이터 버전.
이름은 생각 안나는데 해적 문양이 예뻤어요.
스톰 트루퍼는 역시 모여있어야 제맛.
오옷... AT 워커까지...
스톰 트루퍼들과 함꼐 하는 다스 베이더.
여기부터는 메카닉들입니다. 사실 메카닉 쪽은 잘 몰라요...ㅠ_ㅠ 다만, 루리웹에서도 자주 접하고 감탄했던 5PRO 스튜디오의 작품들도 있어 매우 반가웠습니다.
오른쪽에 고바리안!
캉타우군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로보트킹.
겟타.
얘는 누군지 잘... >_<;;
거신 고그.
강철 지그.
정작 일본에서는 망했다는데 우리나라에선 인기가 높았던 메칸더 V.
피규어로서의 조형은 참 좋았지만, 태권 V는 아무래도 표절의 역사 때문에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더군요.
삐까번쩍한 크롬도장이 돋보인 건담. ...크롬도장 때문에 초점 잡기 어려웠어요...=_=;
우익+꼴통사상으로 까이는 '건담 0083 : 스타더스트 메모리'지만 덴드로비움의 위용만은 인정할 수 밖에 없어요.
크고 아름다운 핵 바주카의 위용.
...짐 주제에 강해보인다.
엄청난 퀄리티의 코어 파이터.
'건담'의 볼과 '스타워즈'의 타이 파이터의 콜라보레이션인데... 전혀 위화감이 없다? o_o;;
'건담 유니콘'의 시난주.
'건담 유니콘'의 크샤트리아.
현실적인 도색이 돋보인 자쿠입니다.
외모만은 최고로 멋진 사자비. ...하지만 작중 취급은 결국 덩크슛...=_=;;
적당히 떄묻고 벗겨진 도색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암요. 다리는 장식일 뿐이죠.
...이 부스에 있던 작품들 진짜 금속으로 만든 것 맞죠?
삐까번쩍 금색 유니콘.
개인적으론 이런 투박한 메카닉이 취향입니다.
단보와 Ma.K의 콜라보레이션.
마징가의 영원한 히어로 코우지.
겟타 드래곤.
현실적인 디자인 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메카닉 중 하나인 '장갑기병 보톰즈'의 스코프독입니다.
콕핏에 탑승한 우주최강 개사기 이능생명체.
어떤 작품에 출연한 메카닉인지는 모르겠는데 디자인이 멋졌어요.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F.S.S.
엄청 강해보이는 '조이드'의 고주라스.
SD지만 정교함이 돋보이는 '트랜스포머' 옵티머스 프라임. 너무 인간처럼 변해버린 4편의 유치한 디자인보다 역시 기계적인 멋과 변형의 느낌이 잘 살아있는 1~3편 디자인이 최고입니다.
'다크 나이트' 버전 배트맨. 이거 루리웹에도 소개되었고 5월 아트토이전에서도 본 물건 같은데 말이죠. 그 땐 미도색이었지만요.
그리고 조커도.
코믹스 버전 울버린. 지금은 휴 잭맨이 연기한 영화버전이 워낙 유명하지만, 원작에서의 울버린은 160cm 대의 땅딸막한 아저씨 느낌의 캐릭터라죠? (최근에는 영화의 영향인지 코믹스에서도 키가 커짐;;)
굉장히 긔엽긔했던 DC 월드.
오옷 하니...!!!
영원한 히로인 메텔.
12인치 김연아. 사진이 좀 못 나왔습니다...ㅠ_ㅠ 옆에 다른 의상 버전도 있었지만 사람이 많아 결국 포기;;
긔엽긔한 구체관절인형 아가씨들입니다.
이름이 아마 LILA 돌이죠? 귀여운 의상이 많더군요.
헉... EBS 세미까지...O_O
For the Emperor!!! 언제나 박력이 넘치는 워해머 40K
정교한 미니어쳐. 오른쪽은 '호빗'에 등장하는 빌보의 집이군요.
빌보의 집은 무려 내부까지 재현.
차량 레플리카/다이캐스트들입니다.
이번엔 탱크들. 탱크 디자인은 역시 2차 세계대전이 최고!
여기부턴 항공기들입니다. 40년째 현역 복무중인 F-4 팬텀.
미 해군의 주력기 F-18 호넷.
외계인급 성능, 외계인급 가격을 자랑하는 F-22 랩터.
원조 외계인 SR-71 블랙버드.
우리나라의 주력기가 될 F-15 이글.
2세대 외계인 F-117 스텔스 전폭기.
가변익으로 유명하고 가장 아름다운 전투기로 꼽히는 F-14 톰캣.
마크로스군요.
마크로스는 항공기 형태일 때가 가장 멋진 것 같아요.
어디 나왔던 기체인지는 모르겠는데 위협적인 외모가 인상적입니다.
스타워즈의 상징 X-윙 파이터. 에피소드 7에서는 최첨단 CG로 재현된 X-윙 파이터의 우주전을 볼 수 있을까요?
마지막은 밀레니엄 팔콘.
재미있는 전시회였습니다. 전시장의 1/3 이상을 RC카 경기장이 차지하고 있어서 누가 자리 주인인지 명확치 않고, 또 머천다이즈 코너가 지나치게 건프라 위주로 되어있는 점은 좀 아쉬웠지만 키덜트 입장에선 꽤 만족스러웠어요. 내년에도 열리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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