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마음에 드는 구관용 기타를 싸게 구했는데, 어깨끈이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_=; 그냥 팔과 허벅지에 적당히 기대는 식으로 1년 반 동안 사진을 찍다가, 미술용품/DIY 비즈 재료도 취급하는 대형 문구점에 들린 김에 문득 어깨끈을 만들어줘야겠다 싶어서 징 박힌 가죽끈과 9자 나사못을 구입...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플라스틱인 줄 알았던 기타 바디가 실은 코팅된 나무라서 나사못이 생각보다 쉽게 들어가더군요. 결국 10분만에 허무할 정도로 쉽게 완성. ...왜 이걸 1년 반이나 미뤄뒀던 걸까요...=_=;; 확실히 어깨끈이 있으니까 자세 잡기가 훨씬 수월하네요.
...그래서 기타 어깨끈 단 김에 글램펑크 드레스로 환복하고 오랜만에 락 앤 롤 분위기!! >3< /
왼손 태핑 자세가 생각보다 그럴듯 하군요.
어깨끈 덕분에 포즈 잡기가 수월해졌다고 다양한 포즈를 취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_<;; 글램펑크 드레스가 예쁘긴 한데 좁인 치마통 때문에 다리 가동이 무척 제한되어 자립 난이도가 더욱 상승하거든요.
자세만은 꽤 그럴듯해 보이는 아이린냥.
기타에 볼륨 조절 다이얼과 플러그가 달려있다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이 가격대에 더 많은 걸 바라면 사치죠.
강렬한 색감으로도 한 컷.
"내 연주를 들어!"
♪ 나는 어제 엄마를 XX했다 ♬
♪ 오늘은 아빠를 XX할테다 ♬
♪ SALHAE!! SALHAE!! ♬
(...너도 이런 취향이었냐...? =_=;;;;)
글 읽어주셔서 감사.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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