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의 게으름+감기로 인해 결코 방 밖을 나서지 않는 루나냥이지만, 마음만은 꽃피는 봄을 꿈꾸며 피크닉 준비입니다.
샵 사진에서 볼 때는 괜찮아보여 샀던 올빽머리 가발인데, 역시 앞머리가 없으니 이상하더군요 ㅠ_ㅠ;; 특히 가발 시작부분이 두드러져보이니 이건 영락없는 변발;; 그렇다고 버리긴 아까워서 어찌할까 고민하다 밀짚모자를 씌워줬더니 꽤 그럴듯해 보입니다.
에스닉 드레스와도 잘 맞는 분위기라 폼새만은 영락없이 초여름 피크닉 나가는 아가씨.
얼굴 확대! 인데 모자 아래 오른쪽 머리가 붕 뜨는게 보이는군요..=_=;;
그래서 두어시간 머리를 반드로 묶어 좀 가라앉혔다가 다시 촬영. 해가 져서 형광등에 의지해 찍다보니 루나냥의 녹변이 두드러져 될대로 되란 식으로 강한 색감 투입! 그래서 갑자기 석양 분위기입니다.
흔히 맥주필터(또는 오줌필터;;)라 부르는 노란색을 강조한 필터인데, 녹변현상도 가려지고 아련한 분위기라 마음에 드는군요.
루나냥의 파란 눈은 항상 매력적입니다.
오늘의 베스트 컷.
올백머리 가발은 그래도 묶어 놓으니까 붕 떴던 게 얼굴 쪽으로 좀 달라붙어 괜찮군요. 가발 시작부분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마 부분이 가장 문제니 비니 모자나 야구모자 같은 걸 씌워주면 괜찮을 것 같아요.
물론 아이린냥도 건재합니다. 등짝을 보자 2탄을 찍을까 하다가 그냥 갈아입던 중 한 컷만 >_<;; 긴 머리 모델의 특권 중 하나인 머리로 가슴 가리고 세미 누드 컷입니다. 머리를 양갈래로 해서 어꺠 앞으로 좀 넘겨주니까 그 동안 보기 힘들었던 옆태가 드러나는군요.
색연필 효과로도 한 컷.
글 읽어주셔서 감사 & 모두들 즐거운 토요일 저녁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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