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격, 루나냥 Mk-II!!!

루나냥의 녹변에 가슴아파하던 중 4월 말 쯤에 제조사에서 메일이 왔더라죠. 6월부터 루나 모델 단종이고 그 전 20% 세일 들어간다고...

결국 손목을 관리 못해 루나냥을 한 체 더 지르고 말았답니다...ㅠ_ㅠ 루나냥 Mk-II가 오면 오리지널 루나냥은 장터에 처분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그동안 지낸 정도 있고 또 자세히 살펴보니 도색이 살짝 벗겨지거나 가슴 쪽에 긁힌 자국 등이 눈에 띄어 결국 Mk-I도 데리고 있기로 했습니다. Mk-II는 사진 촬영 때만 잠깐잠깐 꺼내고, Mk-I은 이사 가고 나면 예쁜 드레스 입혀 밖에 전시하려고요. 

그리고 오늘 드디어 루나냥 Mk-II 도착! 같은 몰드의 모델이니 큰 변화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받아보니 생각보다 차이가 크군요. 

1. 일단 신형 소체로 인해 고관절의 1자홈이 없어졌고, 팔꿈치와 무릎관절이 2중관절이라 가동성이 대폭 향상되었어요. 

2. Mk-!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투박한 손 모양이 드디어 여리여리 예쁜 손으로 변경!+_+! 

3. 이번에는 황변/녹변에 취약한 미백피부 대신 노멀 스킨으로 주문해서 피부색이 좀 더 건강해졌습니다. 

4. 되도록 Mk-I과 같은 파란 눈으로 보내달라 부탁드렸지만 랜덤배송이라 녹색 눈이군요...=_= 아이린냥과 자매 설정을 위해서는 잘 된 일인지도?

5. 옅은 메이크업이 사라져서 기본적인 메이크업 A타입으로 주문했는데 Mk-I보다 좀 세네요. 

6. 특정파츠(...)의 크기가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_<;; 

루나냥 Mk-I이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달리 좀 순둥순둥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였다면, Mk-II는 몸매만큼이나 화려하고 섹시한 분위기. 

설명이 길었군요. 사진 나갑니다. 포즈샷은 별로 볼 게 없습니다. 소체의 가동성은 향상되었지만, 처음 왔더니 텐션이 너무 짱짱해서 목이 안 돌아가요...=_=;; 

금발도 시도해봤는데 지금 너무 산발이라 가발 좀 가라앉히고 다시 찍어야 할 듯 >_<;; 

마지막은 섹시하게. 

글 읽어주셔서 감사 &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3< / 

p.s. 그럴듯해보이지만 실상은 참 허접한 촬영환경...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