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동안 열심히 모은(그리고 은행과 부모님의 도움을 받은) 끝에 드디어 원룸생활을 청산하고 집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원룸 방 빼는 건 다음주지만, 일단 새집 열쇠는 인수받은 상태라 주말동안 왔다갔다 하며 피규어와 책들을 옮기고 있어요.
그리고 곧바로 코스트코로 달려가 원룸에서 공간부족 때문에 이루지 못했던 미션인 거대 곰인형 + 거실에 LED 나무 달성.
(아직 정식 이사는 안했지만)아이린냥의 새집 기념촬영입니다.
LED 나무 키가 150cm라 아래 세워놓으면 배경 역할을 전혀 못 하는군요...=_=; 그네의자에서 한 컷입니다.
각도가 안 나와 식탁 의자 위에 세워놓고 한 컷.
그래! 바로 이걸 원했어! 맨날 똑같던 배경지가 아니라 뒤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저 불빛!
세 컷 째에야 목걸이가 삐뚤어졌다는 걸 발견하고 수정했습니다 =_=;;
LED 벚나무와 자작나무가 있었는데, 벚나무는 LED 등이 벚꽃모양이라 더 크고 화려했지만 색이 차가운 푸른 빛이라 따뜻한 색감의 자작나무를 골랐어요. 전구가 조금만 더 컸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조리개를 바짝 조였더니 빛망울이 생기는군요. 이 느낌을 원했어요...+_+
오늘의 베스트 컷입니다.
곰인형의 무릎에 앉아서 한 컷. 둘이 같이 나오게 풀샷을 찍으려 했지만 곰인형이 너무 커서 아이린냥이 잘 보이지도 않더군요 =_=;;
아래부터는 색연필효과 사진들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 & 즐거운 개천절 되세요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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