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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그림을 배우고 있어요 63

개의 해를 맞아 개과 동물을 그리기로 했어요. 털 표현은 아직 색연필이 편해서 오랜만에 다시 색연필로... 



첫번째는 늑대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멋지게 생긴 동물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원본 사진은 좀 더 날카로운 느낌이었지만, 코가 좀 길어지면서 부드러운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_<;; 스케치는 꽤나 빨리 끝났지만, 완성하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이유는 물론 털 때문;; 정말 털을 하나 하나 심는다는 느낌으로 연필 깎기 -> 짧은 획 긋기 반복 & 반복... 그나마 전동 연필깎이가 없었다면 시간이 더 길어졌을 겁니다.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결과물은 꽤 만족스러워요 :D 



늑대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어 두번째 주제도 개입니다. 커다란 덩치와 순딩순딩한 성격, 긴 털 덕분에 일명 인절미로 불리는 골든 리트리버. 웃는 표정이 무척 사랑스러워요. 이번에도 역시 흰색 & 황토색 색연필을 1/3자루 갈아넣는 지난한 작업이 될 듯 합니다 >_<;; 선생님이 애초에 종이 자체가 황갈색인 크라프트지에 그리면 더 편했을 거라고 하셨지만 가져간 게 흑도화지 뿐이라...ㅠ_ㅠ 그래도 털 심는 건 크게 고민하지 않는 단순 반복작업에 가까워서 하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라 좀 품이 많이 들더라도 크게 불만은 없어요. 


어느덧 일요일도 저물어가는군요. 모두들 즐거운 일요일 오후 되세요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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