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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2018.05. 코엑스 아트토이컬쳐 2018

올해 많이 늦었지만 어쨌든 첫 전시회 시동을 걸었습니다. 남은 7개월 동안 부지런히 다녀야겠어요. 


작년에 이어 열린 아트토이컬쳐 전시회입니다. 사실 작년은 보기 드물게 피규어/서브컬쳐 전시회의 풍년이었습니다. 


아트토이컬쳐, 키덜트페어, 키덜트 하비 엑스포, 코믹콘, 건프라 엑스포까지 무려 5개의 행사가 같이 열렸으니까요. 


아트토이컬쳐는 판매보다 전시에 비중을 둔 말 그대로 '아트'토이, 일반 피규어 뿐 아니라 RC, 드론, VR 등이 함께 했던 키덜트 페어와 키덜트 하비 엑스포, DC & 마블 등 영미 성향이 강했던 코믹콘, 건프라 위주의 건프라 엑스포 등 각자의 성격에 따른 차이가 있긴 했지만, 사실 울나라에선 저 모든 소비자층이 거의 겹치기 때문에(...) 과연 우리나라 시장규모에서 5개나 되는 행사들이 공존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키덜트페어와 키덜트 하비 엑스포는 올해 소식이 없군요...=_=;; 코믹콘은 8월에 예정되어있고, 아트토이컬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열렸습니다. 다만 다른 피규어 행사와 다른 아트토이만의 개성이 뚜렷하게 부각되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 열리지 않은 키덜트 페어 & 하비 엑스포 수요를 흡수하기 위함인지 건프라 & 페이퍼 크래프트 건담이 한쪽 코너를 차지하는 등 피규어 종합행사 비스무리하게 바뀌었습니다. 


또다른 특징이라면 올해 행사에서는 12인치 커스텀이나 레진, PVC 등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대신 페이퍼 토이나 봉제인형의 비중이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수집가들을 위한 아트토이보다는 일반인들도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팬시토이의 성향이 매우 강해졌어요. 그래서 보는 재미는 좀 덜했습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들은 많았지만, 보는 것만으로 감탄이 나오는 대형 디오라마나 정교한 커스텀은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아트토이'에 정확히 부합한다고 볼 순 없지만 번외로 참가한 건담 코너가 가장 큰 볼거리였습니다. 


사진이 워낙 많아 별다른 설명 없이 그냥 사진만 나갑니다. 














































































































































































아래에서부터 건담 코너. 건프라와 배경을 활용한 디오라마들도 일품이지만, 페이퍼 크래프트 제품들 역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퀄리티를 뽐냈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월요일에 쉰다는 게 참 꿀맛같군요 :D 


글 읽어주셔서 감사 & 편안한 밤 되세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