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키덜트 하비 엑스포에서 사온 물품들입니다. 원래 12인치 하나 지를까 생각하고 갔지만, 비싼 녀석들만 와있더군요 =_=; 그래서 패스하고 다음 돌프리마켓 행사 때 올라가 인형 소품이나 몇 개 사기로.
그래도 빈손으로 오긴 그래서 소소하게 몇 개 질렀습니다.
일단 첫번째는 Pa.B라는 페이퍼크래프트 회사 부스에서 구입한 지프 랭글러입니다. 특이하게 마분지 재질의 페이퍼 크래프트고, 주 영역도 SUV, 트럭 등이더군요. 트레일러 짐칸에 맥주캔을 유조트럭처럼 올려놓을 수 있는 녀석도 있었어요. 랭글러를 좋아하기도 하고, 또 옐로우 컬러는 엑스포 한정판이라고 해서 얼른 구입. 칼질도 되어있고, 그리 어려운 구조도 아니라 30분 정도면 조립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페이퍼 크래프트 부스에서 산 곰돌이. 마감시간 임박이라 완성품을 1,000원에 팔길래 구입했어요.
세번째는 미니어쳐 하우스입니다. 혹시 구관용으로 쓸만한 1/3 미니어쳐도 있나 해서 들렀는데, 1/3 스케일은 없었지만 벽장식 하면 예뻐보일 것 같은 미니어쳐 하우스를 12,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팔길래 Get!
마지막은 픽셀그림입니다. 마이크로 레고 1x1 타일을 정해진 색대로 붙여 그림을 완성하는 퍼즐이죠. 32x32 4판, 총 4096 피스를 붙였더니 팔이 아프네요...=_=; 어제 오후 배송와서 9시간 동안 씨름한 끝에 완성!
제작도입니다. 32x32는 S, 64x64는 M, 96x96은 L 사이즈.
이렇게 색깔별로 번호가 매겨져 피스들이 들어있습니다. 분실하거나 판을 떨어뜨리거나 했을 때 유실을 대비한 건지 넉넉히 챙겨주셔서 다 완성하고도 저만큼 남더군요. 저걸로 작은 그림이나 사인 같은 거 만들어도 예쁠 듯,
이렇게 열심히 피스들을 꾹꾹 눌러 판에 조립한 다음,
플라스틱 재질의 뒷판을 펼쳐 판 4개를 양면테이프(뒤에 붙어있음)로 붙이면 완성입니다. 윽, 판과 판 사이 균열이...=_=;
멀리서 보면 별로 눈에 안 띄어요 >_<;; 뒷판에 고리 거는 곳도 있어서 벽에 부착할 인테리어 네트망 도착하면 벽에 걸어야겠어요. :D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즐거운 오후 되세요 >3< /
'구체관절인형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따뜻하게... (0) | 2017.02.22 |
---|---|
테니스 스커트의 아가씨 (0) | 2017.01.25 |
겨울이지만 비키니 (0) | 2016.12.18 |
가죽, 가죽, 그리고 또 가죽... (0) | 2016.12.16 |
레인 코트 (0) | 2016.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