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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2024.05. 광덕산 뮤지엄 호두 천안 광덕산 뮤지엄 호두에 다녀왔어요. 뮤지엄 호두는 2023년 11월 개관한 미술관으로, 아트센터 화이트 블럭에서 운영하는 창작 스튜디오와 전시실, 교육실, 카페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작업실과 거주공간을 최소한의 비용만 받고 지원하는 취지라고 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개관 전시에 이어 2회 전시 '마음에 삼킨 이미지'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현재 창작촌에 입주하여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풍경도 좋았고, 1층에서 운영 중인 카페 메뉴도 맛있었고,  넓게 펼쳐진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다음 전시가 기대되는 미술관이에요. 더보기
2024.05. DDP 헬로키티 50주년 산리오 캐릭터 전시회 DDP에서 까르띠에-시간의 결정 전시회를 본 김에 산리오 캐릭터 전시회도 함께 관람했어요.  푸바오는 없지만 DDP엔 대형 팬더 풍선인형이 있더군요.  DDP 뮤지엄 앞에 패널과 캐릭터 모형들이 있습니다. 전시회 볼 생각이 없으면 여기서 사진만 찍어도 좋아요.  전시의 내용은 꽤 충실합니다. 산리오의 역사, 헬로키티의 탄생과정과 설정, 산리오의 다양한 캐릭터들(무려 450종으로 세계 6위의 IP 보유 기업이라고 합니다;;)과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다만 전시의 3/4정도는 사진촬영 불허고 마지막 1/4 구간에서만 촬영이 허용됩니다. 전시 내용이 하나같이 귀여운 것들이라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사진 수백장 씩 찍느라 사람들이 진행이 안 됐을 거에요.   사진 촬영 허용구역에는 헬로키티 외.. 더보기
2024.05. 그라운드 시소 이경준 One Step Away 그라운드 시소 센트럴에서 열린 이경준 사진 전시회 One Step Away를 관람했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전시였습니다. 작품의 퀄리티도 뛰어났고, 갤러리의 공간 구성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라운드 시소 센트럴에서 열릴 다음 전시도 꼭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경준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로, 도시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헬기를 이용하여 버드 뷰로 찍은 사진들은 매우 독특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그가 그려내는 건물의 기하학적 패턴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첫번째 섹션은 이른 황금빛 햇살이 비치며 도시를 깨우는 골든 아워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의 야경... 형형색색의 화려한 불빛이 수놓는 야경은 도시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죠.  두번째 섹션은 건.. 더보기
2024.05. DDP 까르띠에-시간의 결정 DDP 아트홀에서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까르띠에 - 시간의 결정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네 그 보석회사 까르띠에 맞아요. 50% 얼리버드 예매기간에 일찌감치 구입해서 저렴하게 관람했네요 :D  티아라, 목걸이, 브로치, 반지, 팔찌 등 쥬얼리 류, 손목시계와 탁상시계 등 시계류, 보석함, 담배갑 등 보관함류까지 전시된 소장품 수도 상당히 많고, 정말로 휘황찬란합니다. 카메라가 그 반짝이는 영롱함을 제대로 담지 못해 아쉬울 뿐이에요 ㅠ_ㅠ 조명이 굉장히 어두워서(보석류는 그래도 조명이 가까이 있어 괜찮은데 초입의 시계들이 전시된 곳은 진짜 어두워요. 바닥도 잘 안 보여 진행요원 안내를 받아야 길을 찾을 정도;;) iso와 셔터 스피드를 대폭 타협해야 했고, 그 결과 자글자글함 + 흔들린 사진들이 좀 있.. 더보기
2024.05. 63아트 맥스 달튼 전시회 63아트에서 진행 중인 맥스 달튼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전시회였습니다. 작품의 수량도 상당히 많고, 웨스 앤더슨 감독이나 봉준호 감독의 작품들, 그 외에도 많은 SF 고전 영화들을 어우르기 때문에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5월 31일까지이고 가격도 저렴(15,000원)이니까 시간 되시는 분들께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3  티파니에서 아침을 제가 사랑하는 영화 중 하나인 이터널 선샤인 아멜리에 가위손 킹콩 영화 속의 연인들입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드라큘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브로크 백 마운틴, 사랑과 영혼, 그녀(Her), 킹콩, 가위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록키, 이터널 선샤인, 타이타닉, 스플래시를 알아보겠네요... 더보기
2024.04. 대원뮤지엄 미래소년 코난 전시회 전쟁기념관 관람을 마치고 용산역으로 이동... 용산역 아이파크몰 6층에 위치한 대원뮤지엄에서 미래소년 코난 전시회가 진행 중입니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성인 13,000원), 미래소년 코난을 스토리에 따라 8개의 파트로 나누고 파트 별로 모형과 패널로 꾸며진 포토존 한 두 개, 스토리 요약 영상 정도만 있는 상당히 간촐한 전시회입니다. 제작진 소개나 원화 등을 기대했는데 좀 아쉽더군요. 그래도 오랜만에 미래소년 코난에 대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 좋았어요. 아이파크몰은 빨간 머리 앤 주간이 진행 중이더군요. 입장하기 전 입구에서 한 컷. 나오니까 매장 앞엔 플란다스의 개 조형물이... 이것도 추억 돋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 >3< ) / 더보기
2024.04. 전쟁기념관 브라이언 아담스 Exposed & Wounded 늑장 부리다가 꼭 전시 마감이 임박해서야 보러 가게 되네요. 브라이언 아담스 사진전을 감상하기 위해 용산 전쟁기념관에 들렀습니다. 브라이언 아담스란 이름이 낯익었지만 그냥 동명이인이겠거니 했는데, 제가 알던 그 팝스타 브라이언 아담스가 맞더군요. 사진작가로도 유명한지 전혀 몰랐어요. 히트곡들이 상당히 80~90년대스러운 달콤느끼한 락 발라드들이라 대중적인 취향의 팝스타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의 사진들은 굉장히 강렬합니다. 특히 그의 사진 속에선 인물의 위엄이 사진을 뚫고 나와요. 전시회 제목은 Exposed & Wounded인데, 두 개의 상반된 주제의 사진들이 나란히 전시되어있습니다. 믹 재거, 에이미 와인하우스, 케이트 모스, 미키 루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배우/모델들의 사진이 한 쪽을 차지하.. 더보기
2024.03. 한가람미술관 빅토르 바자렐리 바자렐리는 헝가리 출신의 프랑스 화가이며 옵아트의 창시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의 바우하우스로 알려진 뮤엘리 아카데미에서 미술을 배우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광고계에서 활동하다 이후 순수미술계에 진출했죠. 그는 작품 뿐 아니라 철학 면에서도 진정한 현대미술의 추구자로 불러야 할 것 같아요. 미술에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수학적으로 접근하고, 단순히 하나의 감상하는 작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건축, 가구, 패션에서 교육, 문화, 인간의 생각과 감정까지 모든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사회적 불평등에 의한 예술의 접근장벽에 반대하며 작품의 복제와 대량생산을 당연시하고, '걸작'이란 더 이상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 아니라 새로운 개념의 잉태를 의미한다는 그의 발언은 이런 면모를 잘 드러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