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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2014.05. DDP 아트토이 전시회

어린이날을 맞아 세계 최대의 은색 똥(DDP aka Diamond Dallas Page... 가 아니라 동대문 디자인센터 & 플라자)에서 열린 아트토이전에 다녀왔습니다. 사진도 많으니 잡설을 생략하고 곧바로 고고~! 



뭔가 특이해보이긴 하는군요. 



특이한 구조라 한바퀴 돌아보다 길 잃을 뻔...=_=; 



동대문 야구장의 유일한 흔적인 조명. 



뭔가 DDP와 잘 어울리던 장식. 원래 자연은 깡그리 무시한 채 자연물조차 지극히 인공적으로 꾸며놓은 거랄까요. 



들어가자마자 환영해주는 마이클 라우 대형 스태츄. 사진 좀 잘 찍어보겠다고 아버지 5D 마크 2 빌려왔는데 생소한 녀석이다보니 처음에 셔터스피드를 제대로 못 잡아 망한 사진 여럿 양산...ㅠ_ㅠ




12인치 피규어샵에서 봤던 녀석들이군요.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BHEAD WORKS 부스입니다. 









이런 포스트 아포칼립스 느낌 너무 좋아요...




아키라를 연상시키는 세기말적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홍콩/대만이 강세였던 가운데 한국의 퀄리티를 보여준 김세랑 작가님 부스입니다. 



충무공.



스파르타쿠스. 오른쪽 버전은 예전에 서울인형전시회에서 봤었군요. ...근데 서울인형전시회는 2012년을 마지막으로 안 열리는 건가요...? ㅠ_ㅠ











인기만점이었던 아이언맨 페이퍼토이. 







뭔진 모르겠지만 귀여워!>_<!








최훈의 프로야구 카툰 피규어. 5월 5일날 최훈 작가도 보러 왔다더군요. 같이 왔던 친구는 봤다는데 전 다른 쪽을 돌아서 그런지 못 만남...=_=;; 사실 작가님 얼굴은 모르기 때문에 옆에 서있었더라도 몰랐을 거란 건 함정. 



세계정복을 선언할 듯한 포스의 마틴 루터 킹 목사님. 



역사상 최강의 전차병으로 꼽히는 미하일 비트만. 








이 부스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베르세르크의 조드인데 어째 뒤에 쫓아오는 터미네이터에게서 사력을 다해 도망가는 포즈...=_=;; 





이게 로보캅이에요. 까만 옷 입은 아이언맨 짝퉁이 아니라고요...ㅠ_ㅠ



켈베로스 부스도 굉장히 좋았어요. 










여기부턴 귀여운 구관들!>_<!




이 아가씨 좋더군요. 루나냥에게도 이런 옷을 입힌다면 좋을텐데...




초대형 페이퍼 토이 곰.



"장난감 없는 삶은 없다" ...멋진 발언이에요. 



스케일에서나 디테일에서나 엄청난 위엄의 텀블러... 





여기부턴 다시 귀요미들. 











Black 13 Park 부스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2차세계대전 중 짐승의 머리와 사람의 몸을 융합해 슈퍼솔져를 만들었다는 기괴한 설정이 붙어있더군요,. 











귀여우면서도 그로테스크한 녀석들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가오나시!!




엄청난 몸매의 아가씨. 
















밀리터리 & SF 느낌이 굉장히 좋았던 Acid Rain 부스입니다. 

















참 기묘하게 생긴 녀석들...=_=;; 썰렁개그 스타일의 애니메이션도 상영하더군요. 






여기까지. 사진이 많다보니 나중에는 편집이 귀찮아져 순서가 몹시 중구난방입니다...=_=;; 


개인적으로는 12,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멋진 전시회였어요. 특히 12인치 쪽에서 실사인물부터 실험적인 아트 토이까지 폭넓은 저변과 개성을 뽐낸 홍콩 아티스트들의 저력이 놀라우면서도 부러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뛰어난 조형과 도색실력을 갖춘 분들은 많으니 어느 정도 시장 규모만 받쳐준다면 충분히 피규어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데 말이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