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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2024.04. 전쟁기념관 브라이언 아담스 Exposed & Wounded 늑장 부리다가 꼭 전시 마감이 임박해서야 보러 가게 되네요. 브라이언 아담스 사진전을 감상하기 위해 용산 전쟁기념관에 들렀습니다. 브라이언 아담스란 이름이 낯익었지만 그냥 동명이인이겠거니 했는데, 제가 알던 그 팝스타 브라이언 아담스가 맞더군요. 사진작가로도 유명한지 전혀 몰랐어요. 히트곡들이 상당히 80~90년대스러운 달콤느끼한 락 발라드들이라 대중적인 취향의 팝스타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의 사진들은 굉장히 강렬합니다. 특히 그의 사진 속에선 인물의 위엄이 사진을 뚫고 나와요. 전시회 제목은 Exposed & Wounded인데, 두 개의 상반된 주제의 사진들이 나란히 전시되어있습니다. 믹 재거, 에이미 와인하우스, 케이트 모스, 미키 루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배우/모델들의 사진이 한 쪽을 차지하.. 더보기
2024.03. 한가람미술관 빅토르 바자렐리 바자렐리는 헝가리 출신의 프랑스 화가이며 옵아트의 창시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의 바우하우스로 알려진 뮤엘리 아카데미에서 미술을 배우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광고계에서 활동하다 이후 순수미술계에 진출했죠. 그는 작품 뿐 아니라 철학 면에서도 진정한 현대미술의 추구자로 불러야 할 것 같아요. 미술에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수학적으로 접근하고, 단순히 하나의 감상하는 작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건축, 가구, 패션에서 교육, 문화, 인간의 생각과 감정까지 모든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사회적 불평등에 의한 예술의 접근장벽에 반대하며 작품의 복제와 대량생산을 당연시하고, '걸작'이란 더 이상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 아니라 새로운 개념의 잉태를 의미한다는 그의 발언은 이런 면모를 잘 드러낸.. 더보기
2024.04. SETEC 불교국제박람회 작년에 SNS와 커뮤니티에서 꽤 흥했던 불교박람회... 저도 올해는 시간이 돼서 어머니와 함께 다녀왔어요. 4월 7일(일) 내일까지 하니 글 읽어보신 분들은 내일 다녀오셔도 좋을 듯. 총 4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체험 위주의 야외 부스(요가, 명상, 싱잉 볼 등)가 있고, 실내에는 불교 미술전(여기가 가장 볼것이 많아요), 불교 산업전(여기는 본격적인 용품 판매 코너입니다. 승복, 천연염색 의상, 다기 및 도기, 차 및 건강식품, 염주, 목탁, 불상이나 향로 등 불교 용품 등을 판매), 명상 체험전(명상이나 요가 체험, 다도 체험, 불교 서적 판매)까지 3개 구역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불교미술전이 전통 공예부터 힙한 일러스트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어 대만족이었습니다. 작년에 흥했던 .. 더보기
2024.03. 한가람미술관 미셸 들라크루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된 미셸 들라크루아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예매는 1월에 일찌감치 해놓고 게으름부리다 철시 전날에야 겨우 다녀왔네요;; 미셸 들라크루아는 어린 시절(2차세계대전이 벌어지기 전인 1930년대) 파리의 풍경을 담아내는 화가입니다. 전시회 명칭은 벨 에포크(낭만의 시대)라고 되어있지만, 일반적으로 벨 에포크는 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기 전 19세기 말 ~ 1910년대를 지칭하기 때문에 들라크루아의 작품과는 약간 시대 차이가 있는 듯. 들라크루아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낭만'이 아닐까 싶어요. 그가 그리는 소재나 화풍은 현실과는 어느 정도 괴리가 있습니다. 작품에서 원근법은 당연하다는 듯 무시되어있고, 많은 경우 그림자도 생략되어있어요. 그가 그리는 풍경도 당시의 실.. 더보기
2023.08. 서울시립미술관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주요 작품들은 사진촬영 금지이고, 화가로 데뷔하기 전 광고 일러스트레이터 시절 작품들과 일부만 촬영 가능했어요. 호퍼의 광고 일러스트들이 꽤 제 취향이었습니다. 더보기
2023.08. 국립중앙박물관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더보기
2023.04. 한가람미술관 미키마우스 나우 앤 퓨처 더보기
2023.02. 국립중앙박물관 합스부르크왕가 전시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