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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2024.05. 그라운드 시소 이경준 One Step Away 그라운드 시소 센트럴에서 열린 이경준 사진 전시회 One Step Away를 관람했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전시였습니다. 작품의 퀄리티도 뛰어났고, 갤러리의 공간 구성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라운드 시소 센트럴에서 열릴 다음 전시도 꼭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경준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로, 도시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헬기를 이용하여 버드 뷰로 찍은 사진들은 매우 독특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그가 그려내는 건물의 기하학적 패턴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첫번째 섹션은 이른 황금빛 햇살이 비치며 도시를 깨우는 골든 아워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의 야경... 형형색색의 화려한 불빛이 수놓는 야경은 도시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죠.  두번째 섹션은 건.. 더보기
2024.05. 63아트 맥스 달튼 전시회 63아트에서 진행 중인 맥스 달튼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전시회였습니다. 작품의 수량도 상당히 많고, 웨스 앤더슨 감독이나 봉준호 감독의 작품들, 그 외에도 많은 SF 고전 영화들을 어우르기 때문에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5월 31일까지이고 가격도 저렴(15,000원)이니까 시간 되시는 분들께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3  티파니에서 아침을 제가 사랑하는 영화 중 하나인 이터널 선샤인 아멜리에 가위손 킹콩 영화 속의 연인들입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드라큘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브로크 백 마운틴, 사랑과 영혼, 그녀(Her), 킹콩, 가위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록키, 이터널 선샤인, 타이타닉, 스플래시를 알아보겠네요... 더보기
2024.04. 전쟁기념관 브라이언 아담스 Exposed & Wounded 늑장 부리다가 꼭 전시 마감이 임박해서야 보러 가게 되네요. 브라이언 아담스 사진전을 감상하기 위해 용산 전쟁기념관에 들렀습니다. 브라이언 아담스란 이름이 낯익었지만 그냥 동명이인이겠거니 했는데, 제가 알던 그 팝스타 브라이언 아담스가 맞더군요. 사진작가로도 유명한지 전혀 몰랐어요. 히트곡들이 상당히 80~90년대스러운 달콤느끼한 락 발라드들이라 대중적인 취향의 팝스타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의 사진들은 굉장히 강렬합니다. 특히 그의 사진 속에선 인물의 위엄이 사진을 뚫고 나와요. 전시회 제목은 Exposed & Wounded인데, 두 개의 상반된 주제의 사진들이 나란히 전시되어있습니다. 믹 재거, 에이미 와인하우스, 케이트 모스, 미키 루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배우/모델들의 사진이 한 쪽을 차지하.. 더보기
2024.03. 한가람미술관 빅토르 바자렐리 바자렐리는 헝가리 출신의 프랑스 화가이며 옵아트의 창시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의 바우하우스로 알려진 뮤엘리 아카데미에서 미술을 배우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광고계에서 활동하다 이후 순수미술계에 진출했죠. 그는 작품 뿐 아니라 철학 면에서도 진정한 현대미술의 추구자로 불러야 할 것 같아요. 미술에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수학적으로 접근하고, 단순히 하나의 감상하는 작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건축, 가구, 패션에서 교육, 문화, 인간의 생각과 감정까지 모든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사회적 불평등에 의한 예술의 접근장벽에 반대하며 작품의 복제와 대량생산을 당연시하고, '걸작'이란 더 이상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 아니라 새로운 개념의 잉태를 의미한다는 그의 발언은 이런 면모를 잘 드러낸.. 더보기
2024.04. SETEC 불교국제박람회 작년에 SNS와 커뮤니티에서 꽤 흥했던 불교박람회... 저도 올해는 시간이 돼서 어머니와 함께 다녀왔어요. 4월 7일(일) 내일까지 하니 글 읽어보신 분들은 내일 다녀오셔도 좋을 듯. 총 4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체험 위주의 야외 부스(요가, 명상, 싱잉 볼 등)가 있고, 실내에는 불교 미술전(여기가 가장 볼것이 많아요), 불교 산업전(여기는 본격적인 용품 판매 코너입니다. 승복, 천연염색 의상, 다기 및 도기, 차 및 건강식품, 염주, 목탁, 불상이나 향로 등 불교 용품 등을 판매), 명상 체험전(명상이나 요가 체험, 다도 체험, 불교 서적 판매)까지 3개 구역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불교미술전이 전통 공예부터 힙한 일러스트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어 대만족이었습니다. 작년에 흥했던 .. 더보기
2024.03. 한가람미술관 미셸 들라크루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된 미셸 들라크루아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예매는 1월에 일찌감치 해놓고 게으름부리다 철시 전날에야 겨우 다녀왔네요;; 미셸 들라크루아는 어린 시절(2차세계대전이 벌어지기 전인 1930년대) 파리의 풍경을 담아내는 화가입니다. 전시회 명칭은 벨 에포크(낭만의 시대)라고 되어있지만, 일반적으로 벨 에포크는 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기 전 19세기 말 ~ 1910년대를 지칭하기 때문에 들라크루아의 작품과는 약간 시대 차이가 있는 듯. 들라크루아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낭만'이 아닐까 싶어요. 그가 그리는 소재나 화풍은 현실과는 어느 정도 괴리가 있습니다. 작품에서 원근법은 당연하다는 듯 무시되어있고, 많은 경우 그림자도 생략되어있어요. 그가 그리는 풍경도 당시의 실.. 더보기
2023.08. 서울시립미술관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주요 작품들은 사진촬영 금지이고, 화가로 데뷔하기 전 광고 일러스트레이터 시절 작품들과 일부만 촬영 가능했어요. 호퍼의 광고 일러스트들이 꽤 제 취향이었습니다. 더보기
2023.08. 국립중앙박물관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