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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단렌즈와 함께...(종합)

2년 전 DSLR은 질렀지만 게으른 탓에 똑딱이처럼(...=_=;;) 사용하는 유저입니다. 그 동안 렌즈는 오직 기본으로 받은 18-55mm AF-S 번들렌즈 하나 뿐.

그래도 그 동안 불만없이 잘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사람의 욕심은 무한하기 마련...

 

정년퇴임기념으로 쿨하게 5D Mark II를 지르신 아버지께 자극받아 결국 새 렌즈를 지르게 됐습니다. 그 동안 가벼운 단렌즈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항상 바랬는데 결국 F 1.8 35mm 단렌즈 하나 질렀네요. F 1.8의 아웃포커싱과 사람 시야와 가장 가깝다는 35mm 에 혹해서 구입한 녀석인데 구입기념으로 이것저것 찍어봤습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헬보이(Hellboy II : Golden Army ver.)... 발매된지 꽤 된 녀석이지만 아직까지도 관절이 안 보이는 고무 근육바디의 퀄리티는 무지막지합니다. 개인적으로 T2 : Judgement Day의 T-800이 이런 고무 근육바디로 나와주길 바랬지만 플라스틱 바디로 나와서 아쉬웠죠. 뭐 고무 근육바디의 절망적인 가동성은 익히 알려져있지만 그래도 "움직이는 스태츄"라는 평가에 걸맞는 후덜덜한 퀄리티...

 

 

조리개값의 차이... 이전 사진이 1.8로 찍은 거라 헬보이가 든 핸드건을 알아볼 수 없을만큼 주변부 왜곡 심한데 비해 조리개값 20은 전체가 선명하죠. 1.8의 극단적인 아웃포커싱 기능에 대만족 중입니다 ~_~

 

 

초점놀이 1. 얼굴에 초점 주기

 

 

초점놀이 2. 총구에 초점 주기

 

 

초점놀이 3. T-1000의 손에 초점

 

 

초점놀이 4. T-1000의 얼굴에...

 

 

초점놀이 5. 포스 넘치는 전임 주지사님의 용안에 포커스...

 

 

고개를 약간 숙이고 찍으니까 평소보다 더 포스를 내뿜는 아놀드 형님입니다.

 

 

아놀드 형님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저 우람한 가슴근육... 우리집 헬보이와 함께 양대 근육맨이시죠.

 

 

F 1.8의 주변부 왜곡... 너무 좋아요 ~_~

 

 

이번엔 선글라스를 벗고 강렬한 눈빛 시전... 오오미 형님 지리겠어요...

 

 

얼짱각도 45도에서.

 

 

나는 사람이다를 외치시는 아놀드형님. 머리카락만 좀 더 손봐준다면 정말 실사라도 믿을 기세...(어이...-_-)

 

 

원룸으로 이사한 뒤 공간이 좁아 아직 거처를 정하지 못한 셀린양도 잠시 나와서 한 컷. 언니인 루나양은 아직도 박스 안에서 잠자는 숲속의 공주 놀이중...=_=;;

 

 

단렌즈로 더욱 빛나는 아가씨의 도도한 자태 *-_-*

 

 

 

렌즈 부록으로 마침 D-5000 사용가이드를 줘서 이것저것 촬영모드 시험했습니다. 하이키-로우키가 뭔지 카메라 구입 2년만에 오늘 처음 알았음...-_-;; 하이키 촬영모드로 찍으니 확실히 흰색이 화사하게 살아나는데 전체적인 색감이 죽어 다소 창백해보이네요... 왠지 병약한 아가씨 느낌?

 

 

단렌즈의 이 선명함이 좋아라...~_~ 지금이 단풍때니 출사 한번 나가야 할텐데 말이죠.

 

 

한껏 아웃포커싱을 강조해서...

 

 

보너스로 올리는 *어만드는 세상의 챌린저 탱크... 단체주문할 일이 있어서 주문하는 김에 제것도 같이.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퀄리티에 놀랐습니다.

 

 

사각형 포구라든지 접는 부분, 결합부가 노출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왠만한 완구보다 그럴 듯 함.

 

 

디스플레이 용으로는 그만이라 앞으로도 심심할 때 종종 애용해야겠음 ~_~

 

 

그리고 로봇 주제에 제 염장을 사정없이 찔러댔던 Wall-E입니다. 스티로폴 위에 프린트한 것 뿐이지만 Wall-E 관련 완구나 피규어 중 도색은 최고인 듯... 

 

 

아 저 빠져들 것만 같은 눈망울...o_o

 

 

압축 쓰레기박스에 초점.

 

 

뒷모습... 배경만 잘 잡으면 영화장면과 크게 위화감이 없을 듯.

 

 

다시 한번 빠져들 것만 같은 눈망울...+_+

 

 

좀 비싼 녀석이라 그런지 전용 배경(Eve와 Mo도 등장!)과 교체용 핸드(;;)까지 있더군요...-_-;; 교체용 핸드는 귀찮아서 안 갈아끼웠음.  

 

 

배경 위에서 단체사진. 피규어도 아니고 본격적인 페이퍼 크래프트라 보기도 힘들어서 찍어만 놓고 안 올렸는데 잡다하게 올리는 김에 같이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