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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2011 서울인형전시회 후기 2

 

어제에 이어 올리는 인형전시회 후기 2편입니다.

 

 

어여쁜 전통한복과 대충 그린 듯한 얼굴의 조화...

 

 

무시무시한 퀄리티의 "설탕인형"... 예 케익 장식에 흔히 쓰는 그 설탕인형입니다...=_= 케익에 저런 게 딸려온다면 차마 손 못대고 평생 냉동보관할 듯.

 

 

저 옷주름 하나하나가 빚어서 만든 거라 생각하면 외계인의 손재주에 다시 한번 경탄...o_o

 

 

이름은 모르겠는데 돌 프리마켓에서도 같은 종류의 인형을 판매하더군요.

 

 

웃을 수 밖에 없는 저 표정들...ㅋㅋㅋ

 

 

왠지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물고기 인형들.

 

 

나무 대신 왠 처녀를 하나 업어온 총각.

 

 

손가락 가동이 돋보이던 섹시한 누님. 90cm는 돼보이더군요;; 구관 중 수퍼시니어델프가 가장 큰 줄 알았는데 더 큰 등급도 있네요.

 

 

청순한 분위기의 소녀. 얘도 90cm 정도 되보이던...

 

 

파워퍼프걸 그림체로 온갖 비속어와 성적인 표현이 난무하던 가이낙스의 괴작 팬티 스타킹 & 가터벨트... 1기가 워낙 아스트랄하게 끝나 2기를 기다리지만 1기 판매량 시망으로 2기는 안나올거란 괴소문이 돌던데...ㅠ_ㅠ 팬티는 꽤 그럴 듯 한데 스타킹 저 멍때리는 눈은 어쩔;;

 

 

조형 보니까 리니지 2 다크엘프 만든 회사 같은데 맞나 모르겠네요. PVC나 레진 쪽은 문외한이라;;

 

 

구관도 한류열풍에 합류하여 소녀시대...

 

 

이번엔 웨딩드레스 컷. 윤아는 얼굴이 약간 닮은 듯.

 

 

또 한 컷.

 

 

판매만 했다면 정말로 지를 뻔한 공주님. 제목은 개구리 왕자님이었지만 양서류 따윈 필요없음...-_-

 

 

다소 그로테스크한 느낌의 조형.

 

 

이 귀요미들은 브레멘 음악대 >_<

 

 

당나귀 왕자님입니다.

 

 

의상 보니까 아이돌 필이 충만한데 뉘신지는 모르겠음...=_=

 

 

후덜덜한 헤드 조형과 도색 퀄리티를 보여준 김세랑 작가님 부스. 사진 좀 잘 찍어보겠다고 아버지의 5D Mark II를 들고 나왔는데 렌즈 마운트하니 2kg에 가까운 괴물이라 1시간 들고 다녔더니 팔이 후들거리더군요...=_= 그래서 여기부터는 포커스 안 맞거나 흔들린 사진 대량 발생...ㅠ_ㅠ

 

 

오옷 톰 행크스....+_+

 

 

멋져서 또 한 컷.

 

 

스파르타!!! 300의 킹 레오니다스와 TV 시리즈 스파르타쿠스가 반반 짬뽕된 듯한 스파르타쿠스...

 

 

소품 퀄리티의 쩌는 위엄... 하지만 사진 제대로 흔들렸네요...=_=

 

 

가장 좋아하는 미드 'M.D. 하우스'의 닥터 하우스, 닥터 윌슨, 닥터 포어먼... 포커스도 다리에 맞고 좀 흔들려서 사진이 안 나왔지만 실제로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퀄리티입니다. 헤드 판매길래 지를까 했지만 도색이 안 돼있어 포기...=_= 

 

 

뭔가 엄청 긔엽긔했던 꼬맹이들  >_

 

 

메기입술이 포인트인 마술사 소년.

 

 

언더월드의 케이트 베킨세일. 그리고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뱀파이어 미드 '문라이트'의 여주인공. 개인적으로 베킨세일만큼 창백한 뱀파이어의 매력을 잘 소화한 여배우는 없다고 생각...

 

 

사이버 펑크쪽이고 저 동글동글한 메카닉을 분명히 전에도 본 적이 있는데 어디서 나온 애들인지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존재감 넘치는 아이언맨의 1:1 버스트... 개인적으로는 마크6의 삼각형보다 마크4의 둥근 아크원자로가 더 멋진 듯 합니다. 라이트업 상태로 전시했다면 더욱 폭풍간지였을 듯.

 

 

조형 면에서도, 메시지 전달 면에서도 탁월했던 북극의 눈물.

 

 

연작인 아프리카의 눈물.

 

 

위엄 넘치는 1:1 반신상... 정말 코앞까지 가지 않으면 실제 사람과 구분할 수 없는 압도적인 퀄리티였습니다.

 

 

...왠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한편이 갑갑해지던 디오라마...=_= 뭐 저는 공군 행정병 출신이라 실제로는 저런 장면 구경도 못했습니다만;;

 

 

밀리터리 피규어의 영원한 테마 2차 세계대전... 확실히 독일군이 군복간지는 최고인 듯. 히틀러가 멋진 군복->자부심 고취->사기 진작->전투력 상승이란 생각을 가져 휴고 보스에게 나치 군복 디자인을 의뢰했다는 건 유명하죠.

 

 

 

2차 세계대전 모음... 이라지만 왠지 커피 한잔 앞에서 담소를 나누는 강아지와 비둘기에게 더 눈이 가는;;

 

 

왠지 장교스러움이 느껴지는 디오라마.

 

 

굉장히 청순한 느낌의 소녀.

 

 

예쁘장한 소년인 줄 알았는데 허리~골반 보니까 소녀;;

 

 

드레스가 잘 어울리는 아가씨.

 

 

얘도 19금 해야 하나요?;; 무심한 표정이 귀여운 꼬맹이들.

 

 

요가 봉산탈춤을 보여주는 닥종이 인형.

 

 

SD의상이었다면 당장 질렀을텐데 MSD라 그냥 눈으로만 만족. 고스로리는 언제나 진리.

 

 

원더우먼 코스프레. 영화가 좀 나와야 할텐데 말이죠. 키아누 리브스 이후 10여 년 동안 표류한 슈퍼맨 프로젝트(가장 압권은 팀 버튼 감독+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만약 이게 현실화되었다면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 괴작 전설이 되었을 듯)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지만 원더우먼도 영화화까지의 길이 참 험난하네요...=_= 단독주연의 애니메이션도 나왔고 나름 DC의 빅3 중 한 분인데...

 

 

왠지 고스 분위기의 꼬마들.

 

 

비스크 돌이라더군요. 통통한 볼살과 넉넉한 인품의 턱살이 인상적;; 인형이라고 꼭 바비 몸매만 있는 건 아니랍니다.

 

 

중간에서 사진찍기 좋은 등신대 피규어. 하지만 혼자 갔기 때문에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었음...ㅠ_ㅠ 옷 재질이 영수증인 걸 보니 소비문화에 대한 경고? 

 

 

아까 그 인품 넉넉한 비스크돌. 가운데 금발 꼬마 귀엽네요.

 

 

이번엔 카페에서 차도녀 분위기의 처자들. 바로 위 비스크돌과 비교하니 다리 두께가 안쓰러워보임;;

 

 

전시회답게 느낌있는 인형.

 

 

청순한 느낌의 소녀.

 

 

2012년이 흑룡의 해라죠?

 

 

...아나킨? 제다이의 포스를 내뿜는 소년.

 

 

캐러비안의 해적과 파이털 판타지를 반씩 섞은 느낌의 해적.

 

 

비슷한 듯 다른 느낌.

 

 

전시회장 한쪽에서는 마리오넷 공연도 있었지만 3시에나 입장하는 바람에 부스 돌아볼 시간도 부족해 공연은 결국 못 봤습니다..ㅠ_ㅠ

 

 

페이퍼 크래프트 인형. 만들기 체험 코너도 있었지만 역시 시간 때문에...ㅠ_ㅠ

 

 

 

 

투호 등 여러가지 전통놀이와 풍속을 재현한 헝겊인형들.  

 

 

쩌는 위엄의 등신대 구체관절인형... 10등신은 되보이는 소두에 174cm의 위너...=_= 며칠 뒤 돌프리마켓에서 480만원에 판매하더군요. 벤치에 같이 앉아 사진찍기 좋지만 의외로 여성분들은 같이 사진 찍기를 꺼리더란...=_=

 

 

얼굴 가까이 한 컷.

 

 

그리고 생각치 못했던 곳에서 뵙고 더욱 그리워졌던 한 분.

 

 

블로그 표지용.

 

이상 2011 서울인형전시회 후기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