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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Takara - 켈베로스사가 92식 토리베 소이치로 from "견랑전설"(12인치)

 

여전히 링크가 끊어진 옛날 글 복원 중입니다. 오늘은 정말 춥더군요...=_= 내일은 눈까지 온다는데 아침에 출근할 걱정이 큽니다.

 

오늘 소개할 피규어는 지난 글에 이어서 역시 켈베로스 사가 피규어 중 하나인 92식 프로텍트 기어입니다. 특기대 프로텍트 기어에도 여러 버전이 있는데 이 92식이 돌입소대의 상징이기도 하고 또 인랑에도 등장해서 가장 유명하죠. 개인적으로는 어렵게 구한 녀석이라 정이 많이 가고 61식보다 훨씬 멋집니다.

 

 

일단 박스 아트입니다. 흰색의 박스에 그려진 쓸쓸해보이는 늑대의 포스 작렬... 위에는 수도경특기대 돌입대 92식 특수강화기갑복이라고 쓰여있습니다. 그 심플함 때문에 굉장히 맘에 드는 박스.

 

 

일단 전신 샷입니다. 61식과 비교하면 일단 색상이 모두 검은색이고(역시 간지는 블랙) 왼팔의 방패와 자쿠를 연상케 하는 왼쪽 어꺠보호대, 정강이 보호대의 무릎날개가 인상적입니다. '히틀러의 전기톱'으로 악명높은 MG-34를 거치대를 잡고 휘두르는 위엄;; 물론 훈련으로 단련된 돌입소대고 프로텍트 기어의 무게가 있으니까 저런 자세로 버티는 거지 일반인이 저딴 자세로 쐈다간...=_=

 

 

이번엔 앞모습. 역시 61식과 비교하면 61식이 전신을 타이트하게 보호하는데 비해 92식은 허벅지 앞면이라든지, 팔꿈치 윗쪽, 종아리 뒷쪽에 의외로 빈틈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각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 사진처럼 몸을 옆으로 돌려 엄폐한 상태에서 사격자세를 취하고 또 분대단위로 움직이며 서로의 사각을 보호해줘야만 프로텍트 기어의 방호력을 100% 발휘할 수 있죠. 뭐 인랑 막판에 보면 주인공 혼자 엄폐따윈 아랑곳않고 그냥 뚜벅뚜벅 걸어다니며 학살합니다만;; 아무리 섹트라고 해봤자 개인무장은 권총이나 9mm SMG 정도인데 그 정도 화력으로는 프로텍트 기어에 흠집조차 내지 못합니다. 저걸 상대하려면 최소한 수류탄이나 대전차 무기가 필요;;

 

 

뒷모습입니다. 백팩에 매달린 무지막지한 탄통이 인상적입니다. ...저딴 걸 메고 다니면서 경찰이라니 뻥치지 마!!-ㅁ-!! 네놈들은 아무리 봐도 히틀러의 최종병기란 생각밖에 안 들어!!

 

 

얼굴을 좀 더 가까이에서 찍은 상체컷. '붉은 안경'이라는 별칭답게 칠흑의 헬멧 속에서 빛나는 붉은 두 눈이 압도적인 위압감을 내뿜습니다. 발광기믹이 있었다면 최고였겠지만 뭐 클리어 재질로 만족... 붉은 안경에는 야간투시경 기능이 있으며, 백팩의 산소통과 연결된 방독면은 단순히 최루가스나 유독가스로부터의 보호 외에도 작전 중 돌입소대의 두려움이나 죄책감을 제거하기 위해 산소통에 모종의 신경가스가 포함되어있을 가능성이 작품 중 언급되기도 합니다.

 

 

91식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인 왼팔의 방패. 특기대의 상징인 켈베로스(머리가 셋 달린 지옥의 파수견)가 은색으로 부조되어있습니다. 방패의 위치나 모양에서 페트레이버를 떠올린 분도 많을 듯. 페트레이버와는 달리 방패 안쪽에 진압봉을 수납하진 못합니다. 뭐 애초에 진압봉 따윈 사용하지 않는 특기대니까요.(걸리적거리는 게 있으면 그저 총으로 쏴버릴 뿐...-_-;;) 리볼텍 인랑 피규어에서는 방패 안쪽에 대신 권총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쌩얼 한 컷. 핫토이 괴물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61식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토리베 소이치로는 세계관 내 꽤 중요인물로 봉기 실패 후 거의 사살당한 특기대 중 몇 안 되는 생존자이기도 하고요.(하지만 영화 '붉은 안경'에서 사망) 

 

 

루즈 모음입니다. MG-34 1, 사진엔 안 나왔지만 루거 권총 1, 헬멧 1, 방독면 1, 백팩 1, 백팩 1, 허벅지보호대 교환파츠 1(교환파츠에는 권총집 부착가능), 주먹쥔 오른손 1, 주먹쥔 왼손 1, 거치대 파지 왼손 1, 쫙 편 왼손 1입니다. 61식과 대동소이하나 수류탄이 없기 때문에 수류탄을 쥐는 손도 없음.

 

 

초점놀이 1. 얼굴에 초점.

 

 

초점놀이 2. 총구에 초점.

 

 

극단적인 아웃포커싱 + 판화효과로 몽롱한 분위기.

 

 

원래 계획은 서로를 겨누는 장면이었으나 장소 협소로 인해 코-옵으로 컨셉 변경;;

 

 

92식은 역시 붉은 눈이 빛나야 제 맛.

 

 

2차 세계대전 독일군 포스터를 연상시키는...-_-;;

 

아래부터는 막 올리는 사진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