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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Hottoy - T-800 from "T2 : Judgement Day"(12인치)

 

좀 한가할 때 많이 해두자는 생각에 두번째 글 올립니다. 이번에는 T2 : Judgement Day의 T-800 아놀드 형님이십니다.

 

 

박스 전면사진입니다. 박스 절반을 가듣 메운 아놀드 형님의 얼굴. T1, T2, 코난 바바리안 이 3편의 영화만으로도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제 마음 속의 영원한 영웅입니다.

 

 

박스 후면입니다. 영화와 피규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고 T-800의 상징 중 하나인 엔도 스켈레톤 암이 실루엣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전신샷입니다. 실로 우람한 가슴을 자랑하는 머슬바디의 위엄. 헬보이와 달리 허벅지도 튼실합니다. 가죽재킷과 바지가 터질듯한 저 근육!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머슬바디=가동성 저하입니다...=_= 어깨 견착 등의 자세는 일찌감치 포기해야 하지만 원래 터미네이터는 좀스럽게 어깨 견착 따위를 하지 않으므로 상관 없습니다. 

 

 

뒷모습입니다. 역시 화면을 압도하는 우람한 등판... 저것이 바로 남자의 등이다!! 가죽재킷을 벗기고 찍었다면 더 등근육이 두드러졋겠지만 상체가 워낙 커서 재킷이 잘 안 빠집니다;; 귀찮기도 해서 벗기는 건 패스.

 

 

옆모습입니다. ...역시 두드러지는 가슴두께. 실제로 아놀드 형님은 코난 영화 촬영 당시 우람한 가슴근육 때문에 양팔을 가운데로 모으고 칼을 쥐는 동작이 안 나와 근육을 뺐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얼굴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핫토이 역사상 최고의 헤드입니다. 금방이라도 특유의 딱딱한 억양으로 "I'll be back"을 내뱉을 듯한 저 포스.

 

 

선글라스를 벗고 한 컷. 눈 주위의 잔주름이라든지 눈 표현도 정말 훌륭합니다. 머리가 식모였다면 정말 실사라고 해도 믿을 기세.

 

 

전체 루즈입니다. 제작비는 모두 헤그 조형에 들이부은 건지 루즈는 참 단촐합니다;; 샷건 1 + 권총 1 + 선글라스 1 + 편 오른손, 편 왼손, 주먹쥔 오른손 + 주먹진 왼손 + 엔도스켈레톤 암 + 장미꽃다발 + 꽃 상자. 꽃다발 + 상자는 영화에서 T-800이 처음 존 코너를 찾았을 때(T-1000도 동시에 찾아옴) 저 꽃 상자 속에 샷건을 숨겨들어왔다가 꺼내 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의 재현.   

 

 

추가 핸드만 촬영. 손가락이 꽤 말랑말랑해 다소 무리한 그립도 잘 소화한다는 건 분명 장점인데 편 왼손과 편 오른손이 차려자세 외에는 별 쓸모가 없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차라리 왼손 총기 파지 손을 넣어줬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아니면 영화 최대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엄지 치켜든 손을 넣어주든지요.

 

 

발매 당시 화제를 모았던 엔도 스켈레톤 암. 리얼한 혈흔 처리에 손가락 5개가 모두 가동(!)한다길래 저도 부왘했었죠.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굉장히 잘 만들긴 했는데 손가락 관절이 뻑뻑하면서도 파손되기 쉬운 구조라 조금만 힘 잘못 줬다간 부러뜨리기 딱 알맞더군요. 저는 안전을 위해 박스 안에 고이 모셔놨습니다.

 

 

무기입니다. 역시 슬라이드 이동, 노리쇠 후퇴전진, 슬라이드 안의 장전된 총탄까지 잘 재현되어있습니다만 무기가 딸랑 두 개 뿐이란 건 좀 아쉬움. 특히 영화 속에서 권총, 나이프, 샷건, 미니건, 유탄발사기 등 굉장히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T-800임을 고려하면 더욱. 그리고 또다른 문제라면 총기 파지 손은 하나 뿐이고 그나마 샷건을 쥐는 자세라 권총을 쥐면 굉장히 어색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T-800 손에 권총 따위 쥐어줘봤자 장난감으로밖에 안 보이므로 큰 단점까진 아닌 듯.

 

 

탄창까지 꼼꼼히 재현하는 핫토이 퀄리티.

 

 

화면 가득 정면을 노려보는 아놀드 형님의 포스... 오오미 형님 지리겠어요.

 

 

옆얼굴도 훌륭합니다.

 

 

샷건 대신 MG-34를 쥐어줬더니 의외로 잘 어울리는 아놀드 형. 물론 일반인이 저딴 식으로 총신을 잡고 쐈다간 금방 화상을 입겠지만 이 분은 어차피 기계니까...

 

 

총구에 초점을 둔 아웃포커싱.

 

 

얼굴, 특히 눈에 초점을 둔 아웃포커싱.

 

 

친구랑 캠핑 갔을 때 모닥불 앞에서 한 컷. 퐈이야~!!

 

 

 

아마도 다음 소개 예정인 T-1000과 투샷.

 

 

...농담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