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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우리집의 꼬꼬마들 2(6인치, 3D 퍼즐, 페이퍼 크래프트, 기타)

이어 올리는 저희집 꼬마들 2편입니다 ~_~ 

 

 

영화 라비린스에 등장하는 고블린들의 왕 자레드. 참고로 라비린스에 대해 잠시 설명하자면 세서미 스트리트로 유명한 전설의 애니메이션 감독 짐 헨슨이 메가폰을 잡고 풋풋한 16세의 신예 제니퍼 코넬리(!)가 첫 주연, 그리고 글램락의 슈퍼스타 데이빗 보위(!)가 악역으로 출연한 판타지 영화입니다. 여기에 당대 최고의 스턴트 팀, 의상제작팀, 특수효과팀, 마술사들이 함께 하며 시끌벅적한 환상의 세계를 만들어냅니다. 요즘처럼 블루스크린과 CG로 떡칠한 게 아닌, 모든 것을 실제로 만들고(심지어 전장 6m의 성문로봇이 실제로 움직임...) 사람의 손을 거친 진짜배기 아날로그 특수효과의 궁극을 보여주는 작품. 데이빗 보위는 악당이지만 매혹적이고 엉뚱하기까지 한 자레드로 열연했을 뿐 아니라 영화를 위해 8곡을 작곡하는 열의를 보였다고 합니다.  본 블로그의 영화 탭에 허접한 리뷰도 올라있으니 혹시 영화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참고.

 

 

 

갑옷 느낌의 상의 섹시스타답게 몸에 딱붙는 타이즈 엄청나게 치렁치렁한 망토의 조화. 망토가 땅에 닿아 지지대역할을 하기 때문에 세우기가 꽤 편합니다.

 

 

뒷모습. 나름 반 클리어 재질을 사용해 공을 들였음 ~_~

 

 

얼굴접사. 요즘은 퀄리티가 몰라보게 좋아진 네카지만 얘는 좀 오래된 녀석이라 얼굴이 참...=_= 데이빗 보위와 2만 광년 쯤 떨어진 외모에 도색미스도 약간 있습니다. ...6인치 얼굴은 1m 쯤 떨어져서 감상해야 제맛.

 

 

다음타자는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 브랜든 리 주연의 크로우의 주인공 에릭입니다. 크로우, 다크 시티, 아이로봇, 노잉 등의 작품에서 메가폰을 잡은 프로야스 감독은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영상미 때문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중 하나이고, 주연을 맡은 브랜든 리는 이소룡의 친아들(!)이자 영화촬영 중 사고로 요절했습니다. 음울한 영상미와 고스분위기가 매력적인 작품이며 전 WCW 스팅이 한 때 크로우의 페이스페인팅과 컨셉을 모방하기도 했죠.

 

 

원래 어깨 위에 올려놓는 까마귀가 있지만, 보시다시피 자세가 굉장히 불안정하다보니 자주 넘어져 까마귀 다리가 부러져버렸습니다...ㅠ_ㅠ 뭐 까마귀는 없지만 그래도 분위기만큼은 최고 -_-d 근데 구도가 문제인지 묘하게 머리가 커보이네요. 8등신 소두까진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머리크기인데...

 

 

얼굴 접사. 이번에는 도색미스 없이 깔끔합니다 ~_~ 저 페이스 페인팅은 언제봐도 단순하면서도 멋진 듯. 대학교 때 마릴린 맨슨 공연 보러 가며 저도 한번 저 페이스 페인팅을 시도했었죠...=_=;

 

 

뒷모습... 휘날리는 남자의 트렌치코트는 멋집니다.

 

 

이제 피규어가 아닌 3D 퍼즐... 자동차 4종세트를 판매중이길래 싸게 질렀습니다. 지금은 두 대만 남아있음;; 노란 녀석은 머서 로드스터입니다. 클래식 카의 유려한 곡선과 로드스터가 만나니 정말 차가 예쁜 듯. 클래식 카에는 정말 지금 차가 재현할 수 없는 뭔가 로망이 있습니다.

 

 

옆모습. 작은 크기에 비하면 그래도 정교한 편... 그리고 이 시리즈가 유일하게 실제로 굴러가는 바퀴가 포함된 녀석이기도 하죠.

 

 

다음은 포드 T-모델. 모든 대중차의 아버지라고 볼 수 있죠. 포드 T-모델은 오직 검은색만이 생산되었는데, 그 이유는 검은색 페인트가 가장 빨리 말라 공정시간을 조금이나마 더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옆모습. 마차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 독특합니다.

 

 

3D 퍼즐 월-E. 3D 퍼즐 주제에 무려 전용 베이스와 교체용 핸드(;;)까지 있는 녀석입니다.

 

 

프린트한 거니 당연하겠지만 도색만큼은 정말 끝내줍니다 -_-d 저 빠져들 것 같은 눈망울... _

 

 

뒷모습도 훌륭. 배경합성만 잘 하면 영화장면을 재현할 수 있을지도...? (근데 난 못하잖아. 안될거야 아마...)

 

 

빠져들 것 같은 눈망울(2)... _

 

 

올리는 김에 페이퍼크래프트까지... 다람쥐입니다. 목공풀이 아니라 딱풀로 붙였더니 여기저기 떨어지고 난리도 아니군요;; 컬러로 출력했다면 훨씬 보기 좋았을테지만 있는 건 흑백 레이저프린터 뿐이라...

 

 

음... 귀엽습니다. 다음에 회사에 있는 컬러프린터로 꼭 재도전해봐야겠음.

 

 

페이퍼크래프트 2호 고양이. 여전히 흑백이지만 목공풀을 썼더니 훨씬 깔끔하게 잘 붙었습니다. 똘망똘망한 눈망울..

 

 

오른쪽에서 봐도 긔엽긔 ~_~

 

 

왼쪽에서 봐도 긔엽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