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규어

M.D. House(12인치)

 지름의 시작을 핫토이+견랑전설로 하다보니 어진간한 녀석들은 눈에 안 차서 특별히 좋아하는 캐릭터와 좋은 퀄리티가 아니라면 잘 안 지르는 편인데, 가끔은 빠심에 앞뒤 안 재고 그냥 질러버릴 때도 있습니다. 이 하우스 박사 피규어도 그런 제품 중 하나... 이 때가 한창 하우스에 빠져서 연휴 3일 간 시즌 1~5를 통째로 몰아보던 시기였거든요;; 지금은 시즌 1~6을 고이 모셔두었던 외장하드가 책상에서 실족사하시는 바람에 다시 모을 엄두가 안 나고, 또 시즌 8으로 종영된다니 아예 종영된 다음 몰아서 보자는 생각으로 좀 멀리 하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입니다.

 

별 목적없이 피규어 사이트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우연히 눈에 띄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새 결제 완료...-_-;; 제작사도 어디였는지 생각이 안 나네요. 헤드+루즈만 들어있는 제품이라 나중에 맞는 알바디 구하느라 더 고생했다는 건 안 자랑.  

 

 

일단 전신샷입니다. 하우스 헤드 + 셔츠 + 청바지 + 재킷 + 나이키 쇽스 신발 + 지팡이 2 + 샌드위치 + 마지막으로 하우스의 상징인 바이코딘 2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뒤에 바이크는 록사나로부터 뺏은 것;; 하우스 박사도 나름 라이더라 꽤 잘 어울리네요.(원작에선 듀카티를 타십니다만...) 루즈 퀄리티는 그냥그냥인데 신발 퀄리티만은 끝내줍니다;; 다만 굉장히 뻑뻑해서 신발 신기다가 왼쪽 발목이 반쯤 부러지는 참사...ㅠ_ㅠ 차라리 원작 재현이라도 하게 오른쪽 다리가 아프지...

 

 

일단 얼굴입니다. 도색은 확실히 좀 떨어집니다만 ,조형 자체는 그럭저럭 꽤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하우스 역의 휴 로리가 워낙 표정이 다양한데 피규어 조형은 무뚝뚝한 무표정이라 좀 위화감... 차라리 굉장히 어두운 표정으로 했어도 좋았을 듯.

 

 

이번엔 옆 모습. 옆모습이 좀 더 그럴싸한 듯.

 

 

고뇌하는 하우스 박사. 색감을 어둡게 죽이니까 좀 낫네요.

 

 

테비을에 걸터앉아 샌드위치를 즐기는 하우스 박사.

 

 

"쫗아, 이제 타고 나가볼까?"

 

 

운전하기 전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바이코딘 한 알은 필수!

 

 

"그래, 바로 이 맛이여!"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한 라이트업 효과...(실제 바이크는 저렴한 녀석이라 당연히 이딴 기능 없음;;)

 

 

바이크에서 내리는 하우스 박사. 어느새 다시 손으로 돌아온 샌드위치...-_-;;

 

 

갑자기 액션영화 찍을 기세의 하우스 박사;; 그런데 원작에서도 가끔식 초현실적인 에피소드가 있어서 그런지 총을 들어도 별로 어색하지 않음.

 

 

본격 하우스 무쌍!

 

 

이번엔 T2의 명장면, 바이크 추격전을 재현... 팻보이에 몸을 실은 T-800이 엽총으로 자물쇠를 부숴 철조망 문을 뚫고 나가는 장면은 T2의 명장면 중 하나.

 

 

바이크 타고 총까지 들었는데도 제법 자세가 나오는 하우스 박사.

 

 

시즌 5 피날레에서 정신병원에 들어가는 충격적인 결말을 선보였던 하우스. 물론 시즌 6에서는 2편만에 퇴원하여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하게 의사생활합니다만... 하지만 만약 하우스가 끝내 치료에 실패하고 의사면허를 잃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막나가며 반체제 테러리스트가 된 하우스 박사입니다.

 

"이 세상은 썩어빠졌다! 이 세상을 정화할 길은 오직 불태우는 것 뿐이다!"

 

"세계를 정복하려면 우선 국가를 정복해야 하고, 국가를 정복하려면 우선 도시를 정복해야 한다. 도시를 정복하려면 우선 골목부터..."(이렇게 탄생한 사상 초유의 골목정복 기도세력이 그 유명한 엑셀♡사가... 멋지다 마사루와 함께 만화든 애니든 아스트랄물의 진정한 원조였는데 말이죠.)

 

 

뭔가 의사생활보다 잘 어울리는 느낌의 하우스...-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