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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니메이션

아마존 프라임 '내일의 전쟁'(The Tomorrow War) 아마존 프라임 1주일 무료체험 신청해서 폴아웃 드라마 재미있게 보고 골랐던 작품입니다. 재밌게 봤건 '레고 배트맨 무비'의 감독 스티브 맥케이, 좋아하는 배우 중 하나인 크리스 프랫 주연이라 기대했는데... 똥망입니다. 저는 멍청한 스토리의 영화를 싫어해요. 멍청한 SF 영화는 더 싫어하고요. 그리고 이 영화는 이딴 시나리오에 누가 돈을 들인거지 싶은 멍청한 SF 영화입니다. 거의 '문 폴' 수준... 저야 이미 시간을 날렸지만, 혹시나 이 영화를 봐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몇 자 남깁니다.  1. 고작 이딴 놈들에 미래 인류가 멸망 위기라고?  '미래의 전쟁'은 2051년 '화이트 스파이크'라는 외계인의 침략으로 멸망 직전에 몰린 인류가 최후의 기술력을 짜내 점프 터널이라고 불리는 시간 터널을 만.. 더보기
러덜리스(Rudderless, 2014) 얼마전 너무도 황망하게 떠나버린 안톤 옐친의 출연작들을 검색하다가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평점도 흥행성적도 썩 좋진 않았지만, 저에겐 무척 인상적인 영화였어요. 극장에서 보고 돌아온 뒤에도 한동안 OST에 빠져있었고, 오랜만에 다시 보는데도 무척 좋더군요. 이 영화는.. 더보기
겨울왕국(Frozen, 2014) 굳이 따지자면 제 취향은 꽤 마초적인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설공주, 인어공주, 알라딘, 미녀와 야수, 포카혼타스, 뮬란 등으로 이어지는 유서깊은 디즈니의 공주 뮤지컬은 제 어린시절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좀 느끼하고 낯간지러운 구석도 있는 게 사실이지만, 주공.. 더보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이 영화의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라는 긴 제목은 제임스 서버의 단편소설에서 온 것입니다. 원작소설은 16페이지에 불과한 콩트지만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소설 중 하나라고 합니다. 거센 폭풍우와 악전고투하며 거대한 파도를 향해 배를 몰아가던 용감무쌍한 미티 선장이 어디.. 더보기
캐리(Carrie, 2013) 블록버스터 영화, 특히 히어로물 쪽에서 두드러지긴 하지만 최근 소재고갈에 시달리는 공포 영화쪽에서도 리메이크/리부트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텍사스 체인톱 연쇄살인사건'의 레더 페이스가 20여 년의 공백을 깨고 2000년대 돌아온 것을 필두로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프레디, '13일의 .. 더보기
스프링 브레이커스(Spring Breakers, 2013) 미국의 봄방학 기간은 글자 그대로 광란의 파티 기간이라고 하죠? 물론 대부분의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가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거나 도서관에 틀어박혀 못다한 공부와 과제를 하는 기간이겠지만, 이른바 '노는' 학생들에겐 수영복 하나만 챙겨든 채 따듯한 햇살이 내리쬐는 플로리.. 더보기
그래비티(Gravity, 2013)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영화는 SF라기보다는 재난 영화에 가깝고(사실 과학적으로 따진다면 태클걸 게 너무나 잔뜩인 영화죠...=_=;;), 굉장히 단순한 구조의 영화입니다. 등장하는 인물도 단 3명 뿐이며(그나마 1명은 극초반 탈락, 1명도 중도 탈락하니 사실상 산드라 블록의 모노드라마.. 더보기
세상의 끝(The World's End, 2013) 2000년대 가장 독창적이며 포복절도할 좀비 영화였던 '새벽의 황당한 저주'(Shaun of Dead, 2003)에 이어 에드가 라이트 감독, 사이먼 페그 & 닉 프로스트 콤비가 함께 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나 스캇 필그림 vs 더 월드 등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취향이 잘 맞는 편이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