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니메이션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Music & Lyrics, 2007) 말랑말랑한 영화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가끔씩 예외인 경우도 있는데 이 영화는 그 예외 중 하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정말 몇 안 되는 로맨틱 코미디 중 하나... 통산 2,0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80년대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꽃미남 팝밴드 PoP!의 멤버였던 알렉스 플레쳐(.. 더보기 야만인 코난(Conan the Barbarian, 1983) "인생이란 무엇이냐?" "준마를 타고 사냥매를 팔에 올린 채 머리를 휘날리며 황야를 달리는 것입니다." "틀렸다! 코난, 인생이란 무엇이냐?" "적을 부수고, 그들을 굴복시키고, 그들의 여자의 비명을 듣는 것입니다." "바로 그거다!" 영화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아주 간단하게나마 세계관을 .. 더보기 주먹왕 랄프(Wreck-it Ralph, 2012) 아이들도 물론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지만, 8비트 게임기 세대의 추억을 가진 80년대생 키덜트에게 더 큰 선물로 느껴졌던 작품입니다. 픽사와 디즈니가 공식적으로 합병된 후 '메리다와 마법의 숲'에 이어 두번째 작품인데,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 정통 디즈니의 영향이 강했다면(.. 더보기 공각기동대 : SAC(Ghost in the Shell : Stand Alone Complex, 2002) 오시이 마모루의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 1995)는 작화, 연출, 주제의식에 이르기까지 재패니메이션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전설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화려한 작화와 오시이 마모루 특유의 철학적 사유(라기보다는 철학적 후까시라는 게 더 정확해보이긴 합니다만;;)는 비단.. 더보기 인랑(Jin-roh, 1999) 옛날에 외톨이 소녀가 있어, 엄마와 10년이나 만나지 못했습니다. 엄마는 소녀에게 철로 된 갑옷을 입혀놓고선 언제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옷이 닮아 없어지면, 틀림없이 엄마와 만날 수 있게 될 거야." 소녀는 필사적으로 옷을 벽에 문질러 닳게 만들었습니다. 마침내 옷을 닳아 없애고, .. 더보기 초(민망한) 능력자들(The Men Who Stare At Goats, 2009) 이전 포스트에서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원제 : My Super Ex-Girl Friend)"를 형편없는 번안 제목 때문에 부당한 평가를 받은 영화로 꼽았는데, 사실 이 영화에 비하면 양반이다. "초(민망한) 능력자들"?? 이 무슨 유치찬란하고 민망하며 싸구려틱한 제목이란 말인가? 그것도 굉장히 멋진 원.. 더보기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My Super Ex-Girlfriend, 2006) 가끔 형편없는 제목 때문에 부당한 취급을 받는 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는 그 좋은 예가 될 것이다.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이라니... 참 오글오글할만큼 유치한 제목 아닌가... 더구나 My Super Ex-Girlfriend라는 꽤 괜찮은 원제를 놔두고서 말이다. 직역하여 "내 슈퍼 전 여친"이라고 하면 .. 더보기 도둑들, 2012 솔직히 말해 최동훈 감독은 각본을 굉장히 참신하다거나 논리적으로 쓰는 사람은 아니다. 탄탄한 원작이 있었던 타짜를 제외하면, 각본을 맡았던 중천, 전우치 등의 이야기 구조는 꽤 허술한 편이었고 데뷔작인 범죄의 구성도 관객마저 속여넘기는 기막힌 반전이나 치밀한 구조가 돋보..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다음